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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유해인자 식별하는 AI 개발...정부 국가과제 도입된다

연구소 시약 관리 플랫폼 기업인 스마트잭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조사 프로그램 '랩키퍼'. /스마트잭

화학물질의 유해인자를 식별해주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개발돼 국가과제에 도입된다.

 

연구소 시약 관리 솔루션 플랫폼 기업인 스마트잭이 AI를 활용한 조사 프로그램 '랩키퍼(Lab Keeper)'를 개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과제에 사용된다고 6일 밝혔다.

 

화학물질에서 유해인자를 찾아주는 AI는 미국·독일 등에서는 유사한 제품이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스마트잭이 최초로 개발했다.

 

스마트잭은 기존에 연구소의 다양한 시약을 자동등록 및 분류해 안전성 향상과 재고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하는 통합관리 솔루션인 '랩매니저'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솔루션을 활용해 유해인자 확인에만 초점을 둔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 것.

 

'랩키퍼'는 지난 25일 선정된 과기부 국가과제 '2020년 연구실별 유해인자 현황조사'에서 조사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개발됐으며, 전국 대규모 단위의 전수조사에서 연구실별 유해인자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시스템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마트잭 관계자는 "화학물질의 경우, 관리가 매우 열악한데 독성이 있는 제품이 있지만 연구원들이 이를 다 알 수 없고 가이드라인도 없어 폭발 사고 등이 일어날 소지가 있다"며 "2년 정도인 유통기간이 지난 시약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유해인자를 찾아 위험성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특허 출원 중인 AI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폰에서 시약 이름과 바코드 등을 찍으면 프로그램이 자동 인식해 기존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독성이 얼마나 있는 지 알려준다. 이 정보를 활용해 연구원이 최종 판단해 유해한 화학물질을 폐기하게 된다.

 

또 회사측은 AI 엔진을 통해 각 유해인자 카테고리 별 필요 정보를 자동 인식해 데이터베이스화 하기 때문에, 전국 단위 연구실 전수조사에서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 화학물질에 한정됐던 인식 카테고리를 확장해 화학물질, 생물체, 가스, 연구장비, 보호장비 등 총 5개의 유해인자 카테고리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글래스의 경우, 5~6년이 되면 파열이 될 수 있어 제 때 바꿔줘야 하고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오염되는데, 이 같은 문제를 알려준다.

 

기존 서비스인 '랩매니저'와 연계하면 등록-사용-폐기-구매에 이르는 시약의 전체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랩매니저를 이용하면 100여 글자에 이르는 길고 복잡한 시약명은 물론 CAS#, 용량, 순도 등 제반정보를 자동 입력해준다.

 

또 9월에 론칭한 '랩매니저 스토어'와 연동을 통해 재고 리스트를 체크할 수 있으며, 구매 시약을 자동 등록하고 필요 시약에 대한 사전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랩매니저를 운영하는 스마트잭의 김건우 대표는 "약 3개월간 진행되는 전국 대규모 단위의 현황 조사에서 사용될 프로그램인 만큼 무엇보다 시약 등록과 분류작업의 효율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자동 목록화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로 조사 시간 및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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