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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공모주 매도 언제? 기관 의무보유 확약 기간 주목

SK바이오팜, 의무보유 확약 3개월분 풀리며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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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증시 공모주 대어(大魚)의 기업공개(IPO)가 잇따라 진행되며 상장 초기 매도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에 주목한다. 풀리는 물량을 통해 주가 조정 발생 시기와 그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일반공모 물량 중 기관에 60%가 배정되는 만큼 기관 매도세는 공모주 수익률과 직결된다. 공모주는 수급에 따라 주가 변동성도 높은 데다 시장 관심도가 높은 초기에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만큼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기간을 잘 살피라는 조언이 나온다.

 

◆기관 매물 폭탄에 SK바이오팜 10%대 추락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10.22%(1만6000원) 떨어진 1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 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 7월 상장 이후 처음이다.

 

공모 당시 기관이 배정받았던 총 1320만주 중 170만5534주가 3개월 의무보유 확약 기간을 끝내고 이날부터 시장에 나온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공모가 4만9000원보다 3배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던 만큼 빠른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 폭탄을 쏟아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SK바이오팜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45만주 수준이었으나 이날은 그 3배 수준인 약 135만주가 거래됐다.

 

의무보유 확약은 기관이 공모주를 많이 받는 대신 주가 안정성을 위해 일정 기간(15일·1개월·3개월·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기업이 제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의 '청약 및 배정에 관한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30%를 넘어서면 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의무보유 기간을 길게 설정할수록 물량을 많이 배정받는 데 유리하다"고 했다. 81.2%였던 SK바이오팜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굉장히 높은 수준인 셈이다.

 

하반기 IPO 시장 기대주로 거론됐던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각각 58.6%, 43.9%다. 비율이 낮을수록 차익 실현 욕구가 높은 기관이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한 개인투자자가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찾고 있다. / 손진영기자

◆후발주자 카카오게임즈로 보는 빅히트는?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흐름은 빅히트 공모주 투자자들이 매도 시점을 결정하는 데 힌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10거래일 동안 보합세를 보인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내림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129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기관이 주범이다. 수급주체별로 살펴보면 사모펀드가 824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았고 기타금융이 347억원, 금융투자가 237억원, 투신이 146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빅히트의 경우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카카오게임즈보다 15%가량 낮다. 게다가 확약을 제시한 기관 중 약 60%가 1개월 이하의 기간을 내걸었다. 의무보유 확약으로 보호예수가 걸려 있는 주식 60%가 한 달 만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절반이 넘는 50.9%가 "6개월 동안 팔지 않겠다"고 제시한 SK바이오팜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빅히트의 중장기적 주가흐름에 대해서도 의문부호가 끊이질 않는 이유다.

 

기관이 받은 공모주 물량이 대량으로 시장에 쏟아지는 데는 공모주 열풍도 한몫한다는 분석이다. 보유기간이 길어질수록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져 손실도 커진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수익률이 최우선 가치인 사모펀드로선 상장 초기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웃돈다면 매도 적기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증시 불확실성, 다른 대형 IPO주 등장으로 인한 관심 저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 등 위험 요소가 많기 때문에 투자 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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