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매출액은 지난해 2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으며, AI의 핵심으로 디지털 경제의 원유(原油)로 불리는 데이터 산업 시장규모는 15조 5684억원(2018년)으로 전년 대비 8.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 혁명의 기반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고도화 및 산업·국가인프라 혁신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2020 4차산업혁명 지표'를 24일 발표했다.
데이터 직무 인력수는 2019년 8만9058명(2019년)으로 전년 대비 7.8% 늘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확대될 공공데이터의 개방 건수는 3만9996건으로 전년 대비 5064건이 증가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초연결사회로의 진입 현황을 나타내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 수가 지난 6월 기준 2607만개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는 7월 기준 785만명을 돌파했으며, 5G 데이터사용량(트래픽)도 지난 4월 14만 4000테라바이트에 이르는 등 5G 사용도 확대되는 추세다. 또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도 지난해 52.0%에 이르는 등 미디어 이용행태도 다변화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 대수(누적)는 861만대로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AI 성능 향상 및 지능화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횟수도 3만 8000여회(8월 누적치)에 이르러 기업들이 더 똑똑한 AI 구현을 위해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올해 양성되는 AI·소프트웨어(SW) 핵심인재는 1만명 규모이며, 2025년까지 총 10만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도 빠르게 진행돼 4차산업혁명 기술 개발 및 활용 기업수는 2018년 1500개로 전년 대비 47.9% 증가했다.
의료 분야에서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 안전하게 교류함으로써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 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누적)는 4339개소로 전년 대비 87.3%라는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제조 분야에서 비대면 사회에서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공장은 지난해 12월까지 1만2660개가 구축됐으며, 2022년까지 3만개 보급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인프라 고도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도로지도는 6700km(전년 대비 284.8%↑)를 구축했으며,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을 위해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93대로 전년보다 31대 증가했고 자율주행차 연구개발(R&D) 전문인력도 지난해 27.2% 증가(201명)했다.
에너지 분야에서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지능형원격검침 시스템도 982만호에 구축됐다.
금융 분야에서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계좌수 및 가입자수는 2400만 계좌, 1327만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0%, 34.2% 늘었다. 일 평균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지난해 3833억원(1~9월)으로 2018년(2255억원) 대비 70.0% 증가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영향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티 부문에서 교통, 방범, 환경 등 도시문제에 대해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해결·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올해 작년에 비해 59개가 증가한 108개로 집계됐다. 교통 분야는 자율차를 위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이 476km(전년대비 47km↑)를 기록했다.
교육 부문에서 안정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초중고 대상 와이파이 구축 수준은 지난해 7만실(14.8%)로, 2022년까지 100% 구축 완료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빨라진 4차산업혁명 진행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 없이 대응하기 위해 국민께 4차 산업혁명의 현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디지털 뉴딜이 마중물 역할을 다해 4차 산업 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4차산업혁명 지표가 디지털 뉴딜을 포함한 주요 정책의 성과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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