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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요동치는 그린뉴딜株에 ESG펀드 ‘주목’

ESG 펀드 한 달새 660억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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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관련주의 과열 징후가 포착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판 뉴딜사업의 핵심 테마로 분류된 종목이 급등락을 반복하자 대안으로 떠올랐다. 한동안 ESG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이 제한적이었지만 정책적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운용사도 ESG 기업과 테마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ESG펀드, 한국판 뉴딜 부상에 관심

 

20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ESG펀드 일종인 사회책임투자(SRI) 펀드 설정액은 4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자금 유입세가 가팔라졌다. 한 달 동안 660억원이 들어오더니 연초보다 1150억원이 증가했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국내에 상장된 41개 SRI펀드의 최근 수익률은 3개월 14.41%, 6개월 39.43%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각각 14.79%, 40.41%를 기록한 국내 주식형펀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뉴딜 정책이 ESG 투자에 익숙지 않았던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 의지가 증시에 반영됐다"며 "ESG는 그린에너지와 친환경 모빌리티 등 기후변화 해결에 필수적인 산업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그린뉴딜주의 과열 양상이 직접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친환경 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수혜 여부를 알 수 없는 종목까지 몸값이 오르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한 달간 56.66% 급등한 한화솔루션의 경우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3.91% 떨어졌다. 급격히 몸값이 높아진 종목이 연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대형증권사지점 프라이빗뱅커(PB)는 "최근 뉴딜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문의가 많다. 정부의 핵심사업으로 장기적으로 시장의 핵심 테마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추천할 만 하다"면서도 "정책적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단기간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대형주만 담는 착한펀드?

 

차선책으로 ESG펀드에 자금이 몰려 들고 있지만 상품 정체성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착한 기업에 투자한다'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대형 가치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3개월 수익률이 30.38%로 SRI펀드 중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인 마이다스책임투자 펀드의 경우 지난 7월 초 기준 삼성전자(12.53%)와 삼성전자우(6.07%), LG화학(4.33%)과 SK하이닉스(3.53%) 등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같은 기간 26.72%의 수익률로 뒤를 이은 한국밸류10년투자주주행복 펀드도 삼성전자가 전체 편입 자산의 22.46%를 차지한다.

 

박혜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전형적인 주식형 펀드의 운용스타일"이라며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중장기적으로 ESG 펀드에 대한 투자자 신뢰 저하와 시장 위축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ESG 상품을 개발하고 펀드 투명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용 업계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ESG 등급 평가가 100여개 이상의 지표를 토대로 분석되다 보니 관련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대기업이 대상이 된다는 얘기다.

 

한 ESG 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ESG 등급 평가에 관한 제공 자료가 충분치 않은 중소기업들의 편입은 아직까지 어려움이 있다"면서 "시장에서도 ESG 테마와 자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인 만큼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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