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과학기술원 및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이공계 분야 원격수업 질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대학 교육이 원격수업 위주로 진행됨에 따라 이공계 특화 교육을 실시하는 과학기술원과 UST(과기특성화대학)의 원격수업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특성화대학은 지난 2020년 1학기부터 원격수업을 전면 실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별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카이스트는 외국인 학생의 한국어 졸업요건 인정범위를 확대하는 등 학사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교원·학생별 맞춤형 원격수업 저작권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해 원활한 강의운영 환경을 제공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거꾸로 학습을 적용해 학생들이 STAR-MOOC에 탑재된 강의 영상을 예습하고, 본 강의에서는 질의응답과 토론에 집중할 수 있는 강의 운영 방식을 소개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강의녹화 자동화시스템 강의실, 셀프 스튜디오 등 약 30개의 원격수업 시설을 소개했고,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칠판, 강의자료, 교수자 모습을 분할 화면으로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강의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실험과목을 원격으로 진행하면서, 파워포인트의 애니메이션 기능을 활용한 실시간 가상 실험 사례를 소개해 원격수업에서 실험과목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과기특성화대학의 원격수업 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도 논의돼, 공정한 시험 방식, 교수자-학습자 간 소통 강화, 서버 구축을 통한 네트워크 장애 해결, 실험·실습 과목의 원격강의 운영 방식 등이 주요 과제로 제기됐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제1차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이공계 분야 혁신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과학기술원과 UST는 이공계 분야의 혁신 인재를 배출해온 선도적 교육기관으로서, 원격교육이라는 새 교육환경에서도 이러한 역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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