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기관간 반도체 연구시설을 공동 플랫폼으로 활용키로 하는 등 차세대 AI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30여 년간 국내 반도체 산업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 분야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해온 양 기관이 향후 차세대 AI 반도체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분야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TRI ICT창의연구소는 8월 31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이 같은 내용의 협력을 맺고 본격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ETRI가 서울대와 협력하는 분야는 차세대 반도체용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 기술고도화 영역으로, CMOS는 소비전력이 매우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휴대형 전자제품이나 소형 컴퓨터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양 기관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공정진행 상 문제 발생 시 상대 기관의 시설과 장비도 사용하기로 협의해 신속한 연구개발이 가능해진다.
또 ETRI와 서울대의 반도체 관련 축적된 시설 및 장비를 최대한 공동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상대 기관이 보유하지 못한 장비 활용을 적극 지원해 연구 활동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ETRI 강성원 ICT창의연구소장은"서울대와 공동으로 협력하게 됨에 따라 미래 AI반도체 전용 소자 관련 연구개발이 가능케 됐다"며 "ETRI에 필요한 국가대형연구시설의 공동 활용에 따라 연구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지난 4월 세계 최고 성능의 저전력 AI 반도체인 '알데바란(AB9)'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ETRI는 향후 AI 실행전략을 통해 반도체, 컴퓨팅시스템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통합해 페타플롭스급 AI 프로세서 개발 등 AI 시대에 맞는 초성능 컴퓨팅 시스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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