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의 사회공헌활동은 금융투자업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래수수료 일부를 각종 공익기관에 기부하는가 하면 전국 각지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제 프로그램은 올해로 400회를 넘겼다. 금융투자 거래 시 소비자보호를 위해 이중·삼중 안정망도 구축하고 있다.
◆ 수수료 수익을 고객이름으로 기부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010년부터 기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금융투자를 처음 이용한 고객이 금융 상품 가입, 증권 매매 등의 거래를 진행할 경우 이에 따른 하나금융투자 수익 30% 가량을 공익기관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는 고객 명의로 이뤄진다. 고객은 따로 지불하는 비용 없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기부 서비스를 통한 기부 금액은 9억원에 달한다. 약 0.1% 수준의 수수료가 꾸준히 모여 만든 금액이다. 고객과 하나금투가 모은 온정은 전국 95개 사회 공익재단, 학교, 장학재단, 의료 복지 기관 등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적극 활용,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환경 책임 투자 상품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해당 상품의 잔고는 2017년 415억원에서 2018년 546억원으로 증가했다. 사회 책임 투자 상품은 지난 2006년부터 운영했는데, 2018년 국내 최초 행동주의 공모펀드인 'KB 주주가치 포커스 증권 투자 신탁'에 판매사로 참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꿈꾸는 여의도 경제버스'는 2010년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운행되고 있다. 올해로 400회를 넘겼다. 아동 청소년을 위해 건강한 금융습관, 금융지식을 알려주는 하나금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시 쉬고 있지만 이전까지는 매주 금요일 하나금융투자 본사 앞에는 큰 버스가 주차돼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임직원이 '꿈꾸는 여의도 경제버스'에 참여했다.
'여의도 경제버스'는 아침 9시 30분 금융투자협회를 기점으로 시작한다. 이후 한국거래소로 이동해 거래소의 역할에 대해 공부한다. 점심시간은 하나금융투자 본사로 이동, 증권회사 업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점심을 먹는다. 오후에는 금융감독원에서 감독기관의 역할을 학습하고, 경제방송사로 가서 앵커 체험 등 방송국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진다. 자본시장의 모든 흐름을 학습하는 셈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지난 2018년에는 전국 37개 학교의 1331명이 경제 버스에 탑승했다. 또 초·중·고등학교와 결연을 맺어 방문 교육을 지원하는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교육 신청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금융교육 기회가 적은 지방학교를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 "소비자보호가 최우선 과제"
증권사는 무엇보다 소비자를 잘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사회공헌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소비자총괄책임자(CCO)를 선임했다. 기존에 겸직 체제로 운영하던 준법감시인과 CCO을 분리시켜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소비자 보호 업무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CCO 산하에 소비자보호협의회를 설치, 매 분기마다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40회가 넘는 회의가 이뤄졌다. 협의회 하부조직으로 소비자보호실장을 의장으로 하는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매월 개최하고 있다. 하나의 상품이 나오기까지 수 차례 회의와 협의가 이뤄진다.
지난 2018년 하나금융투자는 '손님불편제거협의회'를 내부에 만들었다. 하나금융그룹이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한 '손님불편제거위원회' 출범의 일환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협의회를 통해 고객의 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 사항을 과제화했다. 출범 첫 해에만 총 36건의 과제를 발굴했고, 이 중 22건을 완료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명절 선물을 본사 건물 관리 근로자에게도 지급하는 등 세심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 설날에도 여의도 본사 건물의 환경미화, 보안, 주차 등 건물 관리 근로자 81명에게 명절선물을 제공했다. 해당 비용은 임직원들이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이다. 지난 겨울에는 '사랑의 패딩 전달식'을 통해 이들에게 롱패딩과 기능성 내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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