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미래 해운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 대표 해운사와 손잡고 친환경 해운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향후 가스 해상운송업 진출, 수소선박 운영 등 미래 해 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노르웨이 해운그룹 윌헬름센과 가스해상운송 진출과 미래 해운시장 공동 대응 등에 관한 '가스 운반선 및 해운환경 변화 공동대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양사의 분야별 강점을 살려 세계 해운업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와 윌헬름센은 협약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LNG 해상운송은 벌크화물에 비해 폭발 등의 위험이 커 철저한 운항 관리와 선원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현대글로비스의 선대 운영 능력과 윌헬름선의 선박 관리 노하우를 결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운업계의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친환경 수소 선박 운영, 수소 해상운송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협약을 계기로 현대글로비스의 수소 물류체계 구축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족한 물류·수소업계 협의체인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에 동참해 수소에너지를 활용 촉진 정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유통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관리하는 수소 SCM(공급망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급증하는 LNG 수요와 점점 강화되고 있는 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양사가 손을 맞잡았다"며 "현대글로비스와 윌헬름센은 각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 해운사업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