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메디톡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메디톡신 품목허가 관련 악재가 모두 해소됐다는 판단에서다.
선민정 하나금투 연구원은 16일 메디톡스 투자보고서를 내고 "메디톡스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메디톡신 50, 100, 150 유닛의 품목허가 취소 결정으로 크게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지만,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메디톡신을 다시 팔 수 있게 되면서 이러한 우려는 해소되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4일 대전고등법원은 메디톡스가 식약처를 상대로 제기한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 및 회수 폐기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현재 메디톡스는 같은 내용의 본안 소송을 진행 중인데 이번 인용 결정으로 메디톡스는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기간에 메디톡신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 메디톡스는 앨러간으로부터 임상 3상과 관련한 개발 마일스톤 2000만 달러(한화 약 240억원)을 수령받았다. 선 연구원은 "그동안 메디톡스와 관련된 각종 루머 중 하나가 앨러간은 이노톡스를 개발할 의지가 없고 곧 반환될 수 있다는 다분히 의도적인 루머들이 이노톡스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있었는데, 이번 마일스톤 수령으로 인해 이러한 루머가 말도 안되는 거짓이라는 점이 명백해졌다"면서 "임상개발 일정 상 올해 말 이노톡스 임상 3상이 마무리되면, 2021년 상반기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선 연구원은 "ITC 예비판정 승(勝), 메디톡신 생산·판매 가능, 이노톡스의 임상 3상 완료 기대 등 이제 메디톡스에게는 호재만 남았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톡스 2분기 매출액은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억원 적자를 시현했다. 3개 분기 연속 적자다. 2분기 적자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ITC와 관련한 소송비용이 약 64억원 발생한 영향이다. 지난 7월 7일 ITC 예비판정 결과 발표로 소송이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이제 추가로 ITC 소송 관련 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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