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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코로나 블루 호소하는 시민들··· 서울시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 가동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 예술로 위로하기 위한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근래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어 서울시가 심리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사태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신건강상담 핫라인과 25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통해 2월부터 현재까지 2만5000건의 상담이 진행됐는데 이는 작년보다 150%(1만5000건) 늘어난 수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전문적인 마음 상담이 필요한 시민에게 최대 8만원까지 정신의료기관 검진·상담 비용을 보조하는데 올해 5월까지 총 1425명이 지원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급증한 것이다.

 

시는 이날 코로나19 장기화와 장마로 지친 시민들을 보듬기 위해 '문화로 토닥토닥 마음방역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5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코로나 시대에 시민과 예술가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노래 한 곡, 그림 한 점, 문학 작품 한 편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마음방역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 사연을 접수해 찾아가는 공연, 마음방역차, 발코니콘서트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다채롭고 새로운 방식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원칙 아래 1200여 팀의 예술가가 시민 일상 곳곳에서 공연을 한다. 서울시청, 양화대교에서는 24일부터 핑크빛 경관 조명을 밝히고 응원 캠페인을 벌인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공연 예술가나 신진 미술인을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시민에겐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가에겐 창작 활동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시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위로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을 시도하기로 했다.

 

시민들로부터 사연을 받아 개인 맞춤형 공연을 선물하고 집안 베란다나 창가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며 즐기는 '발코니 콘서트'를 아파트 놀이터 일대에서 개최한다. 차량을 무대 삼아 서울 곳곳을 누비며 시민을 만나는 이동식 공연차량 '마음방역차'도 8월 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식물원, 가든파이브, 뚝섬한강공원 등 시내 20여개 야외 공간에서는 '소규모 상설공연'이 게릴라식으로 등장한다.

 

서울역, 시민청,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시민초청 공연'이 열린다.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 박물관과 미술관은 14일부터 한 달간 매주 수·금요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뮤지엄 나이트' 행사를 기획했다. 시는 야간 개장 '뮤지엄 나이트'를 통해 시민들이 음악회, 연극과 같은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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