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약 9개월 만에 800선을 돌파했다. 반면 코스피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번지며 소폭 하락마감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70포인트(0.84%) 오른 801.69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800포인트를 넘었던 것은 2018년 10월1일(816.53)이 마지막이다. 코로나19발 폭락의 정점이었던 지난 3월 19일(428.35)와 비교하면 무려 87.15% 오른 수치다. 연초(674.02)보단 18.94% 상승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50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오후 들어 포지션을 바꿔 차익 실현에 나서며 10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84억원 순매도했다.
연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닥과 달리 코스피는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0.56%) 내린 2216.1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778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69억원, 590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72%), 비금속광물(0.91%) 등이 소폭 오른 반면 증권(-2.63%), 보험(-2.38%), 금융업(-1.23%)등 금융·증권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반으로 갈렸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600원(1.10%) 떨어진 5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1.90%), 삼성전자우(-0.42%), 삼성SDI(-0.64%) 등도 하락했다. 네이버(5.19%), 셀트리온(0.16%), LG화학(0.95%), 카카오(3.62%)등이 상승 마감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5.06%)도 5% 대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상승한 미국 증시와 달리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미중 영사관 폐쇄 등 마찰이 격화되는 경향을 보인 것이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오른 1197.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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