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향후 출시되는 신차의 유럽과 국내 판매 시점 좁히기에 나선다.
그동안 아우디는 우리나라에 유독 신차 출시가 늦어지면서 유럽에서 선보인 신차를 2년 후 국내에 출시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구형 재고떨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이 때문에 아우디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력도 크게 하락됐다.
아우디코리아 제프 매너링 사장은 최근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디젤게이트 여파 등) 아우디가 힘든 시간을 보낸 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며 "국가별로 재인증 등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한국 시장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출시된 고성능 모델인 S7의 경우 글로벌 출시 이후 2년 6개월여만에 국내 출시됐다. 이처럼 글로벌 출시 이후 국내 출시까지 1~2년 가량 차이를 보였지만 향후에는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시 시점을 비슷하게 맞출 전망이다.
매너링 사장은 "아우디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신차 출시 시점 차이도 줄여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선보인 e-트론(6개월 차이)이 대표적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우디가 Q7 45TDI콰트로 프리미엄과 Q3 스포트백은 각각 9개월 8개월의 시차를 보이고 있다. 꾸준히 신차 출시 시차의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매너링 사장은 "저의 최종 목표는 유럽 현지와 한국 시장 출시와 판매 시점을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신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아우디코리아 대표로 취임한 매너링 사장은 취임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아우디의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육박하는 1만대를 돌파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브랜드 재건'이라는 도전 과제가 명확한 시장"이라며 "판매량을 쫓기보다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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