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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기업 업무용 챗봇 도입 '너도나도'...챗봇으로 기업 업무 효율 높인다

이스트소프트가 협업 솔루션 '팀업'을 통해 AI 챗봇 오픈 API를 제공해 고객사들이 휴가 결제, 일정 예약, 전자 결제 등이 가능한 기업 내부 업무용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기업들이 업무에서 비대면을 확대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내부업무용 챗봇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와이즈넛·이스트소프트·NHN다이퀘스트·메이크봇 등 인공지능(AI) 기업들은 최근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 직원이 업무나 서비스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업무용 AI 챗봇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 업무용 챗봇은 크게 은행, 증권사 등에서 고객 응대를 위해 필요한 답변을 다른 직원에게서 얻기 위해 챗봇에 질문해 답변을 받는 용도와 사원정보 조회, 인사 등 업무를 문의하거나 출장, 휴가, 법인카드 사용 등 업무를 자동화하는 챗봇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최근 업무 효율성을 위해 AI 챗봇을 인트라넷에 연동하는 챗봇 도입도 본격화되고 있어, 기업 업무용 챗봇의 성능이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와이즈넛은 지난 3월 말 구축한 한국남부발전 사내 업무 자동화 챗봇 '마이코디(My KODI)'. /와이즈넛

와이즈넛은 남부발전에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사내업무 자동화 챗봇 '마이 코디(MY KODI)'를 구축했다. 이 챗봇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와 챗봇을 결합한 것으로, 출장이나 법인카드 사용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경비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이지봇'과 회계, 출장, 정산 등 대화형 상담이 가능한 '업무상담봇'이 결합된 형태이다.

 

또 신한은행에는 직원들이 업무 지식을 확인하고 챗봇 형태로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지능형 챗봇 플랫폼인 'AI 몰리'를 구축했다. 몰리에서는 키워드만 입력하면 지능형 맞춤 조회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와이즈넛은 또한 '입주봇'과 '출입증안내 톡'도 구축해 공항 상부 직원들을 위한 챗봇 서비스를 구현했으며, CJ대한통운에 택배기사를 위한 챗봇인 SM가상비서 챗봇을 구축했다.

 

와이즈넛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자동화', '디지털화'가 산업에서 가장 크게 이슈화되고 있다"며 "기업과 기관들은 AI 등 4차산업혁명의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업무 및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있는데, 이를 가장 편리하고 빠르게 결과로 보여주도록 돕는 것이 '챗봇'"이라고 설명했다.

 

NHN다이퀘스트는 최근 은행, 카드, 보험, 연금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내부 업무용 챗봇 구축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기업은행에 직원을 위한 업무 상담 챗봇 구축을 완료했으며, 삼성카드에는 상담원을 위한 상담 어시스턴트와 카드 모집인을 위한 모집 어시스턴트를 함께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NHN다이퀘스트는 또 제조업 분야에서도 내부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정제 및 가공을 통해 지식을 생성하는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등에 내부 직원용 챗봇을 구축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금융권 뿐 아니라 제조업계에서도 흩어져 있던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모아 직원들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크봇이 롯데칠성에 공급한 그룹웨어 및 카카오톡에도 연동되는 투채널의 기업내부용 사내 챗봇. /메이크봇

메이크봇은 롯데칠성에 그룹웨어 뿐 아니라 카카오톡에도 연동되는 투채널의 기업내부용 챗봇과 각 대리점들이 제품 발주까지 챗봇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점주를 대상으로 한 발주용 챗봇도 공급했다. 또 클라렌 렌즈에도 발주용 챗봇을 공급해 1만 여개의 안경원에서 카카오톡으로 렌즈를 주문할 수 있다. 또 SKC에 기업 내부용 챗봇을 구축하는 등 약 10여개 기업에 사내 챗봇을 공급했다.

 

메이크봇 김지웅 대표는 "회사에서 업무 중간에 다른 직원에게서 연락이 오면 업무 효율이 떨어지게 되는 데, AI 챗봇을 활용하면 업무의 상당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어서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업 구성원들이 연차·사원정보·급여통장 조회, 콘도 신청, 팀 예산 조회, 재무회계, 비품 신청 등에 주로 챗봇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는 협업 솔루션 '팀업'을 통해 AI 챗봇 오픈 API(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입사는 이를 통해 각 사 사업 특성에 따라 필요한 챗봇을 자체 제작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한미약품, 평화재단, 모두투어,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울성모병원, 온라인팜 등이 이스트소프트의 AI 챗봇 API를 도입했다.

 

실제로 도입사에서는 이 솔루션을 활용해 영업 CRM(고객관개관리), 인트라넷과 연동한 결제 알림, 시스템 모니터링 및 장애 알림 등 업무에 필요한 기능부터, 구내식당 식단 확인, 날씨 확인 등 간단한 생활 정보 확인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해 업무 효율 향상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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