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산업의 직간접적 고용인원은 총 190만명으로 집계됐다. 10여년 전인 2008년 166만명보다 14.4% 늘어난 것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5일 '자동차산업 직간접 고용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이 같은 고용 인원 추산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현재 190만명으로, 같은 해 피고용인원 2682만명의 7.1%에 달한다. 2008년 자동차 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166만명으로, 전체 피고용인원(2378만명)의 7.0%였다. 자동차 산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소폭 늘어난 가운데, 경제성장에 거의 비례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2018년 현재 자동차 제조업에서는 36만3000명이 고용되어있다고 발표했다. 2008년(27만1000명)보다 34.0% 늘어난 것이다. 완성차는 9만9000명, 자동차 부품은 26만4000명이다. 자동차 부품 산업 고용 인원은 2008년 16만명에서 65.4% 늘어났다. 완성차는 2008년 11만1000명 대비 10.8% 줄었다. 자동차 부품 산업 고용이 가파르게 증가한 셈이다.
연관 산업 고용은 154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동차 판매 및 정비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가 2008년 22만명에서 2018년 28만명으로 2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화물·폐차 등의 고용 인원은 86만3000명으로 9.9% 늘었고, 철강·전기·전자 등 소재 생산에서는 9.8%가 증가했다. 보험·금융·주유소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10년 간 0.9%가 줄어 2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산업협회의 추산 결과는 지난 10년 간 자동차 부품 생산과 자동차 정비 등 직접적으로 자동차와 연관된 산업에서 고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일본은 전체 근로자의 8.2%, 미국은 4.7%가 자동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일자리를 갖고 있다"며 "한국에서 자동차 산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국의 경우 일본은 자동차산업 직간접 고용인원이 546만명, 미국은 725만명으로 각각 전체 고용인원의 8.2%, 4.7%를 차지하고 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광범위한 연관산업과 높은 취업유발 및 생산유발 효과가 있어 고용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정부의 지원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소부장과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부문 뿐만아니라 판매정비 등 서비스 부문에 대한 일자리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동차·부품산업의 트랜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전문분야 인력양성과 근로자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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