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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단독] ‘제2 옵티머스’ 우려 4곳…플랫폼·알펜루트·디스커버리·에이원

금융당국, 이상징후 포착한 운용사 3단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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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징후가 포착돼 금융당국으로부터 서면검사 또는 현장검사를 받은 자산운용사 5곳은 옵티머스자산운용과 플랫폼파트너스·알펜루트·디스커버리·에이원자산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옵티머스를 비롯해 알펜루트, 디스커버리, 플랫폼파트너스까지 4곳에선 실제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에 대한 현장검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다. 이상 정황을 감지해 금융당국이 현장검사를 실시했지만 이미 늑장대응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상 징후 사전 포착 5곳… 이중 4곳서 환매중단

 

메트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옵티머스를 포함한 자산운용사 5곳은 수상한 정황이 포착돼 금융당국의 서면검사 및 현장검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 사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52개 자산운용사와 1786개의 펀드에 대해 실태점검을 마친 후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사모사채 편입 비중, 자산과 만기의 불일치, 개인투자자 비중 등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된 10곳을 먼저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했고 이후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5곳을 추렸다. 실태조사부터 집중 모니터링, 서면검사까지 3단계에 걸쳐 들여다본 셈이다.

 

의심 정황은 실제 환매중단으로 이어졌다. 5곳 중 4곳의 자산운용사 사모펀드에서 환매가 중단됐다. 알펜루트자산운용 펀드(8800억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5500억원), 디스커버리US핀테크 글로벌 펀드(1600억원), 디스커버리US부동산 선순위 펀드(1100억원) 등이다. 여기에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인 '더플랫폼 아시아무역금융 1Y' 2호, 3호, 4호의 환매도 잇따라 중단됐다. 환매중단 금액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부실 징후를 사전에 파악했음에도 환매중단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늦은 대응이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금감원이 적극적인 현장검사에 나섰을때 이미 부실 사태가 심각해 환매중단을 막을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부터 사모펀드 실태조사를 했지만 뒤늦게 현장점검에 나섰다"며 꼬집기도 했다.

 

◆ 디스커버리 등 3社 현장검사 마무리

 

금감원의 첫 번째 현장검사 타깃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이었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는 투자제안서와 달리 부실 사모사채 등을 사들인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늦은 대처였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지난달 12일 현장검사를 사전 통보 받은 후 그로부터 5일 만인 지난달 18일 380억원의 환매중단을 발표했다.

 

나머지에 대한 현장검사도 부랴부랴 이뤄졌다. 임시로 구성된 금감원 전수조사반이 지난달 30일 투입됐다. 플랫폼파트너스는 지난 5월 중 서면검사가 이뤄졌고 디스커버리, 에이원은 지난 주까지 현장검사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알펜루트에 대한 전수조사도 15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다른 사모펀드 운용사를 조사하기 전에 문제가 된 운용사 4곳을 먼저 들여다봤다. 검사반이 공식적으로 출범한 직후 서면조사를 통해 걸렀던 운용사를 조사하면 이들이 수면 위로 드러날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운용사들이 부실 운용사로 낙인찍히면 시장에서 펀드런(대량환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감원에 자산운용검사국에 준하는 사모펀드 검사조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3년간 사모펀드 운용사 233개(펀드 수 1304개)를 모두 살펴 볼 계획이다. 검사반은 금감원 직원 20여명과 예금보험공사, 예탁결제원 인력까지 총 30여명으로 구성된다.

 

사모펀드 피해가 도미노처럼 터지자 규제보단 사후 처벌 쪽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징벌적 과징금 등 금융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재발 방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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