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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가 논란’ SK바이오팜…기업분석 리포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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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의 과도한 기대감이 SK바이오팜에 대한 비현실적인 쏠림투자를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이오 기업은 특성상 실적보다 연구·개발(R&D) 역량과 성장성이 기업가치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현재 SK바이오팜 수급은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도 SK바이오팜에 대한 섣부른 기업평가를 꺼리고 있다.

 

◆ 폭등세 언제까지…5거래일 만에 공모가 5배

 

SK바이오팜의 상승세는 현재 진행형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0.23%(500원) 오른 21만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오전 들어 19만8000원까지 8.55% 떨어지며 상장 5거래일 만에 내림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오후 2시가 넘어서며 상승전환했다.

 

공모가(4만9000원)보다 4.5배 수준으로 가파른 상승을 한 상태다. 앞서 거래 첫날 시초가인 9만8000원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친 후 6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7일)도 0.93% 상승마감했다.

 

외국인이 팔고 개인이 주워 담는 식이다. 외국인은 상장 첫날인 2일부터 전날까지 6283억원 어치의 SK바이오팜 주식을 팔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도 종목 1위다. 두번째로 많이 판 셀트리온헬스케어(1966억원)의 3배 이상 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이 기간 각각 5403억원, 105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은 종목을 사들였다.

 

◆ 적정가치 산정 불가… "추격매수 위험"

 

전문가들은 쉽사리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으로 꼽히지만 SK바이오팜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발행한 곳은 2곳뿐이다. 유진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목표주가를 각각 10만원, 11만원으로 제시한 것이 전부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유진투자증권은 경쟁 업체인 벨기에 UCB의 고성장 가치를 반영했고, 삼성증권은 수노시와 엑스코프리 등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잉여현금흐름 증가를 예상해 현금흐름할인법(DCF)을 적용했다. 미래가치 등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예측이 목표주가를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한 제약·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경우 단타성 매매공방이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커진 현재 합당한 주가를 제시하기 어렵다"고 했다. 가뜩이나 바이오기업 특성상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측정하기 어려운데 SK바이오팜의 경우 막대한 유동성에 기댄 투기적 성격까지 더해져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산정이 불가능하다는 항변이다. SK바이오팜에 당일 주가 흐름에 관해 묻자 "합리적인 이유보다는 유동성에 기댄 수급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했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지나치게 반영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온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현재 투자자가 몰리는 것이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보다는 주가가 오르니까 계속 더 오를 것 같다는 투기적인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애널리스트들이 주가와 기업가치를 논할 수준을 넘어섰다"고 했다. 더는 기대감만으로 추격매수를 하기엔 위험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 조치의 역기능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결국 공매도는 비판적인 시각으로부터 시작한다. 주가하락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친 가격 변동을 막을 수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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