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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e-커머스·카메라·엔터프라이즈 등 AI 서비스 확대해 큰 성과 거둬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이사가 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지능정보산업협회(AIIA) 7월 조찬 포럼'에서 '이스트소프트의 AI 기술 소개 및 활용 사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채윤정기자

이스트소프트가 e커머스·카메라·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해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이사(SW 사업본부장)는 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지능정보산업협회(AIIA) 7월 조찬 포럼'에서 '이스트소프트의 AI 기술 소개 및 활용 사례' 주제 발표를 통해 하늘을 인식해 구름과 색감을 바꿔줄 수 있는 카메라 앱 '피크닉'의 누적 사용자수가 1635만명에 이르고 4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지 인식 기술로 객체 검출, 객체 분할 기술 등을 적용해 강아지 사진을 자동으로 모아주고 포즈·상황별로 분류해주는 반려동물 전용 갤러리 앱인 '포에버'를 소개했다.

 

조성민 이사는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이 찍는 사진의 80%가 강아지 사진일 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 앱의 누적설치수가 3만364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조 이사는 또 "자회사인 딥아이의 안경 전문 쇼핑몰인 '라운즈'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이미지 인식 AI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인 '라운즈 미러'를 도입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착용하고 거울만 봐도 해당 제품의 제품명, 가격, 리뷰 등 온라인 정보를 볼러올 수 있어, 언택트 아이웨어 매장을 실현시켰다"고 소개했다.

 

딥아이는 또 주얼리, 메이크업 등으로 이미지 인식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조만간 한 유명 면세점의 앱에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도 경기도 판교 2호점을 조만간 오픈한다.

 

이어서 조 이사는 기업용 메신저를 연계한 AI 메신저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AI로 고객을 클러스터링(묶음)해 최적의 가격을 매기도록 추천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해 한 회사에 2년간 적용한 결과,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식자재 유통업체에 벤치마크테스트(BMT)로 자재예측 솔루션을 공급해 큰 성과를 얻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조 이사는 "식자재 유통업체에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했는데, 물품명이 정해진 마스터코드로 주문하는 경우가 10%도 채 되지 않아 직원들이 매칭에 큰 어려움을 겪는데, AI로 과거 주문 데이터를 학습시켜 인덱싱되지 않은 내용이 오면 가장 유사한 추천을 해준다"며 "1000개 주문서를 수작업으로 품목 매칭할 경우 8시간이 걸리던 것을 딥러닝 방식으로 단 5초로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AIBB 랩 장동인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임원의 AI 코딩 연습' 주제 발표를 통해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국제 공인 AI 자격증인 텐서플로 디벨로퍼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기 위해 3월 초부터 AI 코딩교육을 5일간 24명에게 실시한 결과, CEO들이 AI를 이해하게 되면서 조직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그는 "'왜 코딩은 개발자에게 맡기면 되지 왜 해야 하냐', 'AI팀에서 알아서 하면 된다'는 반응이 많은데, 코딩으로 AI를 알게 되면 직접 의사 결정이 가능해지며 직원들도 더 긴장하게 된다"며 "CEO들은 AI를 위한 데이터가 많다고들 하는데, 실제 AI에 필요한 데이터는 레이블링(주석)이 있는 데이터며, 데이터 전처리 과정이 전체 공정의 90%에 달하고, AI를 위한 트레이닝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현재의 AI가 값이 25.55라고 정해져도 왜 그랬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데, 설명할 수 있는 XAI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자연어처리 쪽은 적용이 가능한 반면, 영상에는 아직도 적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AI는 예측, 분류, 군집화, 최적화 등 4가지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데, 많은 CEO들이 '많은 일을 할 줄 알았는데 왜 그것 밖에 못 하냐'며 실망한다"며 "우리가 상상하는 환상적인 기술을 개발한다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지 못한 채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AI의 작업이 8단계로 나눌 수 있지만 실제로 모델 설계하기, 모델 학습하기, 모델 모니터링하기, 모델 검증하기, 모델 사용하기가 대부분 과정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로나19로 언택트가 현실화됐는데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게 AI여서 체감이 더 빨리 와 닿는다"며 "AI는 무조건 해야 하는 대세이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막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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