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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정철 KOMERI 신임 원장 "소통과 신뢰받는 KOMERI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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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KOMERI가 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앞으로 3년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을 이끌게 된 배정철 원장(57)은 연구원의 '정상화'와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1년 가까이 KOMERI는 바람잘 날이 없었다. 노사갈등이 극심한 가운데 팀장급 직원의 해외출장비 횡령판결이 겹치면서 그간 쌓아온 명성에 흠집이 났다. 그런 만큼 지난 4월 원장 공모 이후 연구원 안팎의 시선은 새로 선임될 수장에게로 쏠렸다.

 

최근 취임식을 마친 배 원장은 어수선한 연구원 내부를 다잡고 선박기자재 업계 지원을 제대로 해낼 적임자로 꼽힌다. 해양대학교 해사통신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기업체 경험은 물론 지난 2006년 KOMERI에 입사해 요직을 두루 거치는 등 산학연 각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연구원 책임자로서뿐 아니라 구성원 가운데 최연장자로서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 내부 혼란상황을 해소하는게 최우선"이라고 말하는 그는 "노사상생과 투명경영, 청렴실천이라는 내부적 요구에도 최대한 빨리 응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원장 체제의 KOMERI호는 신속하고 정확한 기업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야간이나 주말에도 시험을 가능하도록 긴급시험트랙을 운영하고 근거리 밀착형 기업수탁 지원도 강화하려 한다, 특히 지식경영 플랫폼을 구축, 유관기관의 정보를 연계해 기업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KOMERI의 위상에 걸맞는 기술개발에도 힘쓸 방침이다. 최근 조선기자재 분야는 친환경·스마트 선박기자재에 대한 연구가 핵심인데 관련 분야 산학연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한편 학연 협동과정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배 원장은 "굳이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조선해양산업은 늘 위기"라고 토로한다. 유가시황에 종속, 글로벌 가격출혈과 경쟁에 따른 저가수주에다 기술력을 키울 틈도 없이 현상유지마저 힘든 도산직전의 기자재 업체 등 업계 환경은 가혹하기만 하다.

 

배 원장은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것이 대한민국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저력"이라며 "내부를 수습하는대로 KOMERI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밀착형 연구개발(R&D), 국제표준에 기반한 기획과제 선점, 시험인증과 실증을 통한 장비활용 등을 통해 난국 돌파에 선두에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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