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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슬리퍼 신고 출근하는 증권사, 파란 일으킬까?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손엄지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출범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증권사가 아닌 정보기술(IT) 기반의 핀테크기업임을 강조했다. 사내에서는 직원들은 서로 이름을 부르고, 복장 규정은 없다. 수익구조는 투자은행(IB)보다 리테일에 방점을 찍었다. 고객에게 '즐거운 투자경험'을 심어주는 게 최우선 목표기 때문이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1일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소액으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투자 문화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쟁력은 자유로운 문화다. 서로를 직급대신 영어이름으로 부른다. 김대홍 대표는 회사 내에서 제이(jay)로 불린다. 대표가 참석하는 회의에도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참석해도 된다.

 

김 대표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기존 증권사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투자 방식에 대한 혁신도 이어진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기반에 뒀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카카오페이의 전자지급 수단을 증권계좌로 묶었다. 송금부터 결제, 투자, 자산관리까지 가능하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동전 모으기'와 '알 모으기'다. 동전 모으기의 경우 카카오페이를 통해 5000원을 충전하고 4100원짜리 커피 쿠폰을 구매하면 900원이 남는다. 남은 잔돈을 펀드 등 정해진 상품에 자동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결제만으로 펀드 투자까지 자동으로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카카오페이에서 결제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게 선물하기다. 선물을 하고 남은 잔돈이 자동으로 투자된다"면서 "이처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 속의 투자문화를 만드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와 펀드투자를 연결한 '동전 모으기'와 '알 모으기'는 출시 두 달 만에 32만건 이상 신청됐다.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투자할 수 있는 '자동투자' 신청도 현재 10만건에 달한다.

 

이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의 계좌 고객은 출시 4개월 만에 140만명을 돌파했다. 고객대는 2030세대가 전체 62%다. 주목할 점은 4050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펀드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고객 층이 늘어났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더 새롭고, 즐거운 투자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범 초기의 사업 방향은 투자자에게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김 대표는 "투자자의 신뢰를 쌓고, 이후 상품 커버리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진행할 거다"고 계획을 전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현재 리테일에만 주력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IB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주식 거래를 가능케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우리가 치중하는 부분은 리테일을 완벽하게 셋업해서 안착하는 게 목표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IB에 대한 것도 디지털화시키려고 한다. IB를 통해서 새로운 리테일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그는 "주식 거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편의성을 주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선은 생활투자 문화를 확산하는 게 커뮤니케이션 목표다. 주식이든 뭐든 다양한 투자자산을 확대하는 과정은 그 다음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사업을 고민하고, 카카오의 문화를 입힐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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