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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이상직 의원 '주식 헌납'에도…이스타항공, 여전히 '논란'

-이상직 의원 "지분 헌납"…체불임금 250억 해결될까

 

-제주항공, 여전히 '묵묵부답'…"아직 상황 파악 중"

 

지난 6월 29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유상 이스타항공 경영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제주항공과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오너일가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주식 포기' 결단에도 M&A의 물꼬가 트이지 않는 모양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 가족은 과거 불법 경영권 승계 등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2015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설립된 이스타홀딩스는 100억원가량의 이스타항공 주식 매입 자금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그런데 현재 39.6%의 지분으로 이스타항공의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이 의원의 자녀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33.3%)와 아들 이원준 씨(66.7%)에 의해 100% 소유한 사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며, 이스타항공이 불법 경영권 승계의 장으로 악용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사모펀드로부터 이스타항공 주식 매입 자금을 적법하게 마련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미 직원들의 체불임금에 대한 책임소재를 두고 협상에 난항을 빚던 제주항공과의 M&A 성사 여부는 더 불투명해졌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직원들에게 월급여의 40%만을 지급하고, 이후 무급으로 대응하며 약 250억원에 달하는 체불임금이 있는 상태다. 이에 제주항공 측에서는 지난 5월 해당 체불임금에 대한 해소를 이스타항공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과의 협상도 부진한 상황에서, 오너일가에 대한 의혹까지 확산되자 이 의원은 '주식 헌납'을 타개책으로 삼고 나섰다. 지난 6월 29일 이스타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인 이 의원 등 오너일가가 소유한 이스타항공 지분(39.6%)을 전부 이스타항공 측에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상직 의원은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절차는 적법했고, 관련 세금도 정상적으로 납부햇으나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오너일가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창업자의 초심과 애정으로 이스타항공이 조속히 정상화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지분 헌납 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여전히 제주항공과의 M&A가 '시계제로'라는 데 있다. 이스타항공은 해당 지분의 매각으로 생길 410억원의 자금을 체불임금을 해소하는 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제주항공과의 최종 인수가 성사된 이후 해당 자금을 받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 의원의 지분 헌납 결단에 따른 제주항공 측의 입장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오너일가의 지분 반납 결정에도,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아직까지 이스타항공의 입장 발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상황 파악 중이다. 한 번도 6월말 등을 계약 종료일이라고 말한 적이 없고, 공시에 보면 인수 종결은 양사가 합의하는 날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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