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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AI가 성우의 음성으로 읽어드려요'...AI 성우 서비스 각광

휴멜로의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프로소디'. /휴멜로

인공지능(AI)에 성우, 유명인 등 목소리를 합성해 동영상 제작과정에서 텍스트를 성우 목소리로 바꿔 내레이션해주거나 책을 대신 읽어주는 AI 성우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사피엔스·휴멜로·네오코믹스 등 AI 기업들은 전문 성우 등의 목소리를 로우 데이터로 추출해 딥러닝을 통해 AI를 합성시켜 성우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AI 성우 서비스를 제공해 영상 콘텐츠 제작자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네이버도 올해 이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이전에는 TTS(음성합성시스템)가 억양이 없는 어색한 기계음으로 사용이 제한적이었지만, 현재는 감정 연기가 가능한 수준까지 진화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네오사피엔스 관계자는 "AI 성우 서비스는 음성·영상이 문자 매체를 압도하는 시대적 상황과 맞아 떨어진다"며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만들고 싶어 하지만 전문적인 발성이 안 되거나 자신의 목소리에 자신 없어하는 사람이 많고 녹음 편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대면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AI 성우 서비스는 더욱 급격한 성장이 전망된다.

 

네오사피엔스의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 /네오사피엔스

네오사피엔스는 AI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AI 성우 서비스인 '타입캐스트'를 지난해 11월 공식 론칭해 5월 초 기준 3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 서비스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강의 콘텐츠 제작자, 뉴스 채널 등 정보 제공형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타입캐스트는 회원 가입 후 텍스트만 입력하고 간단히 편집하면 전문 성우, 아나운서 녹음과 같은 음성을 내리받을 수 있다. 성별·연령·목소리 타입에 따라 60여종의 음성을 사용할 수 있다. 글자수 제한이 있는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더빙이 많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유료로 제공한다.

 

네오사피엔스는 또 오디오북 제작회사들에서도 AI 성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지난해 대교에 오디오북 성우 음성을 제공한 데 이어 최근 웅진씽크빅 단행본사업본부와도 '영리한 아이가 위험하다', '군주론' 등 총 2권의 오디오북을 AI 성우 낭독본으로 제작했다.

 

네오사피엔스는 특히 코로나19로 전국 초·중·고·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오는 9월까지 전국 교직원 대상 온라인 강의용 음성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휴멜로는 최근 AI 성우 서비스 '프로소디'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프로소디는 화냄, 흥분, 즐거움, 차분함, 두려움, 슬픔 등 실제 성우가 연출하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이전에는 AI 음성합성에 최소 3시간 이상이 소요됐지만 이를 30분으로 단축시켰고, 비용도 성우 녹음의 20% 정도로 마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내레이션, 홍보 영상 녹음뿐 아니라 오디오북 녹음, 게임 내레이션. 캐릭터 대화 등과 유튜브 영상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휴멜로는 또 SM엔터테인먼트와 AI 성우 사업에서도 협업해오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래퍼 슬리피가 이 서비스 개발자와 함께 '엠 아이 포 리얼'을 편곡, 직접 작사한 가사로 랩을 하기도 했다.

 

네오코믹스는 AI 음성 지원 서비스인 '네오보이스' 서비스를 지난해 말 출시한 데 이어 이를 오디오북 서비스로 확대하고 있다. KAIST와 마인즈랩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네오보이스는 감정 표현도 가능하며 실제 인물의 음성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럽다.

 

네오코믹스는 또 AI 독서플랫폼 스타트업인 비글스톤과 공동으로 AI 음성합성 기술로 오디오북을 공동 제작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하이드리드 오디오북 자동생성 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오디오북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을 1/10 수준까지 줄였다. 이 회사는 또 아나운서, MC, 쇼호스트 등 250여명이 소속된 빛나는 MC아카데미와 협력해 AI MC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AI 더빙 서비스 '클로바 더빙'. /네이버

네이버는 스타트업들에 비해 다소 늦은 지난 2월 기존 AI 보이스 서비스 '클로바 더빙'을 선보였지만, 포털 시장 강자답게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서비스 출시 4개월 만에 더빙 음성 생성 1000만건, 콘텐츠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으며, 영어·일본어에 이어 중국어·스페인어로 언어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특히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개인은 물론 학교,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로바 더빙'을 무료로 제공해 기업 고객센터 교육, 병원의 환자 대상 안내, 온라인 쇼핑몰 제품 소개, 교회 예배 방송, 부동산의 매물 설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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