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와 공동으로 23일 '제6차 한·독 과학산업기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동위는 1986년 체결된 한·독 과기협력협정에 따라 양국의 과학산업기술 정책 교류, 공동연구 협력, 연구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07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공동위는 한국 측에서는 과기정통부 정희권 국제협력관이, 독일 측에서 연방교육연구부 수산네 부르거 국제협력국장이 수석대표로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양측의 연구개발 정책과 과학기술 중점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그간 진행됐던 협력 사업들의 평가, 신규 협력 활동을 제안하는 자리를 가졌다.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와 과기정통부, 산업부는 한·독 양국의 산업체, 주요 연구소 및 대학간 실용화 중심 기술협력을 위해 기존 '2+2형 공동연구 프로그램' 규모를 과제당 연 15만유로에서 20만유로로 증액하고, 에너지 전환과 경량소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독일 연방교육연구부는 한국과의 협력 유망분야로서 수소·에너지, 인공지능(AI), 이동통신, 퇴행성 질환 등 분야를 제안했으며, 과기정통부는 한·독 과학기술협력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해 실질 협력이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국 정부는 노벨상 사관학교라 불리는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활용해 기초과학 분야 대학 학부생의 연구 연수(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했으며, 한국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독일의 헬름홀츠 연구협회 소속 율리히 연구소와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하고, 연구자 교류와 공동연구 추진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효율 등 차세대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공동연구 프로그램 신설을 통한 기술협력을 제안했다.
과기정통부 정희권 국제협력관은 "이번 공동위를 통해 독일과 과학산업기술 협력을 위한 정부 간 논의의 장이 다시 열렸다"며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의 협력이 활발한 독일과의 협력을 통해 산·학·연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혁신 인재양성 등 지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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