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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 AI+드론 융합 기술 개발 활기, 정부·지자체도 R&D 대규모 투자

니어스랩이 제공하고 있는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점검 현장 모습. /니어스랩

인공지능(AI)과 드론 서비스를 융합한 기술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제는 AI와 드론을 접목해 화재·침입자 탐지 등 안전 진단, 시설물 하자 등 점검을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 관련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니어스랩·아크릴·포미트 등 AI 기업들은 AI+드론 융합 기술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거나 최근 정부 지원으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AI 드론 설비 점검 시스템 시장 선점 경쟁 후끈, 후발주자도 속속 진입

 

니어스랩은 지난해 AI 기술 기반으로 드론을 이용한 풍력발전기 점검 솔루션을 출시해 이미 풍력발전 점검 시장의 60%를 차지했다. 또 이달 지멘스 가메사의 북미 사업부에 AI 풍력발전기 안전검검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해 미국 등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니어스랩은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자사 드론 제품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드론이 스스로 시설물을 인식해 경로를 형성해 이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또 AI 기술이 시설물의 외관 조사에도 활용돼 촬영 데이터를 가지고 어떤 결함이 있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지 진단해준다.

 

니어스랩은 특히 최근 AI 시설점검 솔루션을 보유한 원프레딕트와 제휴를 맺고 시스템을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시설물 외관을 주로 AI로 분석하는 데, 원프레딕트는 드론 촬영 데이터로 AI가 시설물 내부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로 풍력데이터 등 시설물 내외관을 원스톱으로 점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양사가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크릴의 시각이해지능을 적용해 물체인식 및 추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크릴

아크릴은 과기정통부의 'DNA+ 드론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해 AI 플랫폼인 '조나단'에 대한 시각이해지능을 선보이고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크릴이 독자 개발한 시각이해지능은 이미지, 동영상에 확인되는 물체를 인식하거나 물체 이동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로 학습모델 설계를 통해 현장에 필요한 예측 및 추론까지 가능하다.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로 실시간 획득한 이미지와 동영상은 AI 학습 및 추론을 위한 데이터로 사용되고, AI는 사람·물체를 인식해 사람이 어떤 위험행동을 하고 물체에 어떤 문제가 있는 지를 진단해준다. 아크릴은 또 다음달 개최되는 '2020 코리아 드론 산업전'에 드론의 카메라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물체인식 기술로 멀티모달(목소리+음성, 영상+텍스트 등 다양한 기술 결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미트는 AI로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고 풍력발전기 이상을 조기 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드론의 자율주행을 위한 AI 알고리즘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블레이드의 손상 정도를 보고 향후 변화를 예측해주고, 드론이 블레이드 어느 부위에 있는 지를 파악하도록 학습시켜 끝까지 갔을 때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AI 자율주행 모듈도 개발 중이다.

 

◆정부, 지자체 AI 드론 융합 기술 추진 너도나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와 드론 융합 기술 개발 사업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2024년까지 총 480억원을 배정하고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3개 연구기관과 카이스트 등 3개 대학,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드론 제작사, AI 기업 등 19개 기업 등 총 25개 기관에 참여, 5G를 활용해 실시간 획득한 임무데이터를 AI로 분석하게 된다. 또 비(非)가시권 자율·군집 비행 기술이 적용된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림청이 16일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된 '산림 드론 스테이션 개발 및 AI 기반 산림감시체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에서 드론 시연 모습. /산림청

산림청도 16일 정선에서 '산림무인기(드론) 스테이션(정거장) 개발 및 AI 기반 산림감시체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드론 스테이션은 AI로 넓은 면적의 산림을 감시해 산불 발생 등 산림재해를 실시간 탐지해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사람·자동차도 인식해 무단 입산자도 탐지할 수 있다.

 

수원시도 AI와 드론을 활용해 산불 감시장비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최근 5년간 3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앞으로 통합 산불상황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AI 기반 CCTV와 산불 감시 드론을 통한 AI 조기 탐지 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고양시도 16일 드론 첫 비행에 착수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야간 촬영이 가능한 적외선 카메라와 AI 기술을 접목해 주변 위험요소를 식별하는 귀가안심도우미와 드론 촬영과 3D 모델링 기술로 도로·건물 외벽 등 외관으로 확인이 힘든 파손 분위를 진단하는 인프라 진단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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