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20개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사람의 감성과 문맥을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 분야 ▲자동차, 드론 등 자율주행기술 분야 ▲음성, 시각, 언어 등 융합 분야 등 국가적으로 산업적으로 활용가치가 높고 데이터 확보 필요성이 시급한 과제를 선정했다. 또 ▲치매, 구강질병 등 질병진단, 운동 등 헬스케어 분야 ▲사람의 얼굴을 악의적으로 변조한 딥페이크 방지 기술 분야 ▲장애인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분야 등을 선정했다.
올해는 10개 지정공모, 10개 자유공모로 작년보다 예산 및 과제가 2배 늘어난 20개 과제를 390억원 규모로 추진했으며, 총 92개 사업자가 참여해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또 지난해 2개 과제를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추진한데 이어, 올해는 모든 과제에 전면적으로 크라우드 소싱 방식을 적용해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일자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는 누구나 참여해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총 150개 종류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통합 지원 플랫폼인 AI 허브를 통해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은 비용 부담과 인력 부족 때문에 필요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직접 구축하는데 어려움 많아서 양질의 데이터 확보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시장에서 필요한 양질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단기간 우리나라 AI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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