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인회계사회장에 김영식…첫 전자투표에도 이변없었다
공인회계사(CPA) 2만2000여명을 대표하는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새 수장으로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64)가 선출됐다.
한공회는 17일 오후 2시 한공회 5층 대강당에서 제6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5대 회장에 김 대표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득표율은 투표자의 40%였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상 첫 전자투표(온라인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64.8%로 2016년 이뤄진 한공회장 선거 투표율(27%)을 훌쩍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자투표 시행으로 젊은 회계사의 표심을 예측할 수 없었지만 '이변'없이 대형 회계법인 출신의 대표가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김 회장은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후 40여년간 업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김 신임회장은 취임식을 갖고 당선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3가지 상생을 약속했다. ▲고객과의 상생 ▲회원과의 상생 ▲감독당국과의 상생이다.
먼저 고객과의 상생에 대해서는 "당선 후 첫 일정은 18일 상장사협의회 부회장, 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의 만남이다"면서 "고객에게 회계사의 중요성, 필요성에 대해서 충분히 설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빅4와 중견 회계법인의 양보를 받아내서 중소, 개인 회계법인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회원과의 상생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특히 빅4의 '양보'에 대해서 그는 "빅4와 중견 회계법인이 가진 감사에 필요한 산업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획일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해 감독당국과의 상생을 이뤄내겠다. 협의를 통해 각 그룹의 규모에 맞는 감사 시스템을 제안해보겠다"고 밝혔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신입 공인회계사 증원 이슈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식으로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하겠다"면서 인원을 감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그는 "올해 빅4 신입회계사 채용은 750명 수준인 것으로 안다"면서 "신입 회계사의 25%가 빅4에 취업하지 못한다. 수요예측이 잘못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설득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1957년 인천 출신으로 인천 제물포고, 고려대를 졸업했다.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대표직을 역임한 최근까지 약 40년을 회계업계에서 일했다. 또한 한국증권거래소 분쟁조정위원, 국민연금기금운용 실무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올해부터는 한공회장이 비상근 자리가 됐지만 삼일회계법인 대표자리에서는 물러나기로 했다. 한공회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라고 김 회장을 밝혔다.
신임회장·부회장의 임기는 당선이 확정된 이날부터 시작된다. 선출직 부회장에는 나철호 한공회 감사, 감사에는 정창모 삼덕회계법인 파트너가 1명씩 출마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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