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비 기업 '원텍'이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원택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나금융13호스팩'과 합병 상장한다"며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원텍은 글로벌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제조사에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검사장비 기업이다. 분당 8000개의 MLCC 검사가 가능한 초고속 외관검사기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MLCC 자동 복합 특성검사기로 업계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허민석 원텍 대표이사는 "삼성전기 등에서 쓰는 MLCC는 0.2㎜, 0.1㎜ 수준의 직육면체다"면서 "특히 정보기술(IT)제품에는 많은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MLCC 시장은 2019년 14조원에서 2024조년 20조원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장 부품, 5세대 이동통신(5G), 데이터 서버 등에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2차전지용 필름 비전 검사장비 부문도 성장하고 있다. 올 1분기 PI필름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SKC코오롱PI와 PI필름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2차전지용 필름 제조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전지용 동박필름 수요는 2018년 14만톤에서 2030년 162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출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 평균 22.5%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99억4400만원, 영업이익은 24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3%다.
최근에는 필름 외관 검사 장비에 인공지능(AI) 머신 러닝을 적용한 검사장비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2차전지용 고기능성 필름 검사 장비에 AI솔루션을 적용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허 대표는 "다양한 결함을 업로드해서 AI가 학습하고, 결함을 피드백해서 공정을 개선한다"면서 "현재 자사의 장비에만 탑재했지만 다른 회사의 검사장비에도 탑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원텍은 머신비전으로 출발, AI 도입으로 MLCC와 PI 필름 검사 장비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원텍과 '하나금융13호스팩'의 합병승인 주주총회는 오는 16일이고, 상장은 8월 6일로 계획하고 있다. 합병비율은 1대 7.2495743이고, 합병 후 주식 수는 1790만148주다. 합병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머신비전 AI 툴(Tool)과 장비 개발, 고성능 X-레이(Ray) 검사 유닛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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