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교문…등교 시작에 '늦은' 새학기 준비
교복·학용품 등 수요 증가…최대 4배 증가
8일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약 135만 명이 4차 등교를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초·중·고·유치원생의 등교 개학이 완료됐다. 원래 개학일인 3월 2일로 계산하면 99일 만에 등교 개학을 완료한 셈이다.
답답했던 온라인수업이 끝나고 대면수업이 시작되면서 늦은 새학기 준비가 한창이다.
실제로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한달을 기준으로 전월 동기 대비 관련 용품 수요를 조사한 결과 등교 준비를 위한 의류와 잡화, 학용품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월 특수 누리는 학용품 수요, 최근 한달새 증가
먼저 새롭게 교복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다. 교복바지는 4배 가까이(286%) 판매량이 급증했고, 자주 갈아입어야 하는 교복셔츠는 190% 늘었다. 중·고등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복상하세트도 35% 증가했다.
등교 시에 필요한 학생용 잡화도 많이 찾고 있다. 새학기를 준비하는 대표 제품인 책가방은 49% 늘었으며 신발주머니·보조가방은 36%, 학생실내화는 45% 증가했다.
뒤늦은 개학에 필통, 필기구 등 학용품 수요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철제필통 판매량이 3배 이상(250%) 신장했으며 플라스틱필통과 목제필통은 각각 51%, 74% 더 팔렸다. 사인펜·색연필(41%), 크레용(67%), 연필(13%), 지우개·수정용품(27%) 등도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석 달 가까이 늦춰졌던 등교가 이뤄지며 신학기 준비와 관련된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교복부터 학생용 잡화, 학용품까지 주로 2~3월에 특수를 누리던 품목들의 판매가 최근 한달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 하복 시즌 '편한 교복'이 대세
교복 업계는 학생들의 편의를 생각한 '편한 교복'을 잇따라 선보였다.
스마트학생복은 하복 시즌을 맞아 자외선 차단, 스트레치, 메쉬안감 등 강력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편한 교복을 내놨다. 뛰어난 신축성의 친환경 소재 '젠트라'를 사용하여 한층 편안한 활동이 가능하며 탁월한 통풍 효과의 '에어로쿨' 기능으로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착장이 가능하다. 착용감을 강화하면서도 '3D입체맞춤패턴'과 '목 카라 밴드' 적용으로 디자인은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실리콘밴드 처리로 셔츠 밑단이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하고 봉제선 위 컬러 원단을 덮어 쏠림을 방지하는 등 아이들의 편한 학교생활을 위해 디테일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스쿨룩스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편한 교복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특히 캐주얼하고 실용적인 슬랙스 형태의 여학생 하복 바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