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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CEO 인터뷰] 김병영 BNK투자증권 사장 "순익 1000억 목표"

오는 2023년까지 자기자본 1조, 순익 천억 달성

단위:백만원./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김병영 BNK투자증권 사장(60)은 지난해 10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매년 크게 성장하는 회사에 들어와 책임감이 막중하다. 올해 1분기에는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과를 냈다. 올해는 전년도 실적을 넘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내부에서 나오는 분위기다. 김병영 사장의 '소통하는 리더십'이 BNK투자증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메트로신문은 김병영 사장을 만나 향후 경영 계획을 들어봤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병영 사장은 지난 2016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이자 리테일, 경영관리 부문을 두루 거친 증권 전문가다. 단순히 영업만 하던 최고경영자(CEO)가 아니라 실제 대형 증권사의 내부 살림을 도맡아 성공적인 화학적 합병을 이끈 경험이 강점이다.

 

◆ 대형 증권사 출신의 최고경영자

 

김 사장은 BNK투자증권의 규모에 맞는 경영전략을 세웠다. 조직에 내재화된 성공의 경험으로 경영하기 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대형사는 긴 업력을 통해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경험이 조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라면서 "반면 중소형사는 조직 내 축적된 경험과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최고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김 사장 취임 후 대체투자금융본부를 신설, 사장 직속으로 개편하는 등 조직을 재구성했다. 이 자리에는 김덕규 전 KB증권 부동산금융본부장을 대체투자금융본부장으로 영입해 공격적인 영업전선을 구축했다.

 

지난 3월 대우건설이 발행하는 총 1250억원 규모의 유동화증권(ABS)을 주관하며 김 사장의 선구안을 증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BNK투자증권은 단숨에 PF시장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김 사장은 "인재 육성과 조직, 업무 효율화를 통해 회사의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면서 "효율성을 기반으로 사업구조와 방식,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고 내실을 다져 작지만 강한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증자로 실탄확보 '몸집 키우기'

 

지난 2월 BNK투자증권은 지주사로부터 1000억원을 증자받으며 투자 실탄을 확보했다. 연내 추가 자본 확충도 모색 중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BNK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5500억원으로 업계 21위권이다.

 

김 사장은 자본 확대에 맞춰 큰 규모에 맞는 조직과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가장 먼저 공을 들이고 있는 부문은 '장외파생상품 중개, 매매 라이선스 획득'이다. 하반기 장외파생 인가 완료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인가 준비 전담부서인 신사업 추진팀을 운영하고 있다.

 

김 사장은 "증권회사는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영위할 수 있는 업무가 정해진다"면서 "장외파생상품업 라이선스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규모가 약 6000억원 수준이 되어야 원활한 영업을 할 수 있다.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시스템을 재편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장외파생업을 영위하는 증권사의 리스크가 커졌고, 금융지주 계열사로서 금융소비자 보호가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단순한 영업리스크 측정 뿐만 아니라 경영 및 운영리스크 점검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운영리스크 시스템은 실무자의 단순한 업무오류부터 경영자의 선택 리스크를 측정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자기자본 1조, 당기순익 1000억원 목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증자를 통해 확대된 자기자본은 우선적으로 투자은행(IB) 확대에 사용될 계획이다. 올해 초에 기존 부동산 본부와 IB사업본부 외에 대체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한 이유다.

 

김 사장은 "현재 산하에 3개 부서, 약 20명을 셋업(set-up)했다"면서 "조직 확대와 함께 부동산 개발 투자, PF 등 영업기회를 양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영업 부문도 확대할 계획이다. IB와 장외파생상품 등에 관해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위해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오는 2023년까지 자기자본 1조원, 당기순이익 1000억원의 회사로 만들겠다고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약속했다.

 

이에 대해 그는 "취임 시에는 상징적이고 손에 잡히지 않는 목표라고 생각했던 직원들도 있을 것"이라면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IB와 채권 비즈니스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IB와 세일즈앤트레이딩을 주축으로 조직을 확대해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자신했다.

 

BNK벤처투자의 탄생도 이러한 목표에 힘을 실어준다. IB 영역에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어서다.

 

김 사장은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증권사에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할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 업무의 겸영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BNK벤처투자와 시너지를 낼 기회가 생겼다"면서 "단순하게 보면 벤처투자에서 기업을 발굴하고, 증권사에서 투자한 후 향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상장기업으로 키우는 '논스톱 기업 육성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BNK투자증권을 지주사 내 '리딩 계열사'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금융지주 내에서 투자은행(IB)인 증권사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초기 우려와 달리 지금까지 실적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고, 올해는 BNK금융그룹 내 계열사 중 리딩 계열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사의 성장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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