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악재 연속이었던 헬스케어 펀드
-최근 3개월 수익률 11.96%, 펀드 중 가장 높아
-ETF 대체로 우수… 해외펀드도 '주목'
제약·바이오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수익률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건강관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판매 중지 상태, 신라젠 임상시험 중단 등 잇단 악재로 0.29% 수익을 내는데 그쳤던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헬스케어와 언택트(Untact·비대면) 관련주는 증시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으며 신성장 동력을 갖춘 차기 산업군으로 꼽힌다. 전염병 공포로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이 전망되면서 관련 주도주를 담는 펀드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26개 헬스케어 펀드의 지난 3개월간 수익률은 평균 11.96%를 기록해 모든 테마 유형 중 가장 높았다. 뒤를 잇는 코스닥벤처펀드(8.69%), 금펀드(6.33%)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성과다. 한 달 이상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체로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3개월 동안 26.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KODEX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26.52%), KBKBSTAR 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25.74%)가 뒤를 이었다. 이 상품들은 이 상품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유한양행 등 제약·바이오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들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20%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만 87종목 중 16개에 달한다. 운용설정액이 1225억원으로 가장 큰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E의 수익률은 1개월간 4.80%, 3개월간 8.74%로 집계됐다.
국내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K-바이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으로 이름을 떨치며 세계 시장 진격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에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돼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범위를 넓혀보면 해외펀드 수익률도 높게 나타났다.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종류A-E가 대표적이다. 연초 이후 29.96%, 최근 1년 동안 51.74%의 수익을 냈다. 중국 제약·바이오사인 항서제약, 민드레이, 우시 앱텍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상품 중 하나다. 미국 바이오 업종 ETF인 아이쉐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iShares Nasdaq Biotechnology) ETF(IBB),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을 편입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렘데시비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런데 IBB도 전체 비중의 9.1%를 이 기업을 담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만 두 번 투자하는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바이오 업종 대표 종목들에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며 "미국 바이오 ETF가 최근 눈에 띄는 상승을 한 상황에서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주도주들이 부각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구조적 변화의 시기를 주도할 글로벌 기업을 담는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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