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업계 종사자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8일 기준금리를 현 0.7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5월 13~19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6월 채권시장지표(BMSI)'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BMSI가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109.9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채안펀드 등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6월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BMSI는 121.0으로 전월보다 10.0포인트 상승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79.0%로 전월(89.0%)보다 줄었고, 21.0%는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가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나타나 5월 기준금리는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면서 "다만, 인하 전망이 직전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리전망 BMSI는 122.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 장기화가 우려돼 6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물가 BMSI는 114.0으로 전월(134.0)보다 악화됐다. 국제유가 급락의 여파로 물가 하방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소비자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6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감소했다.
환율 BMSI는 93.0으로 전월(92.0)대비 보합이다. 주요국의 경제 재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켜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나타나 6월 환율 보합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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