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CPA BSI' Vol.6 발간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에 대한 공인회계사의 분석과 전망을 다룬 'CPA BSI' Vol.6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6월 창간호 발간 이래 다섯 차례에 걸쳐 발표된 CPA BSI(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는 선제적으로 경기를 예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영향이 확대되는 현재 경제위기상황에 대한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언, 회계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을 다룬 특별기고와 2018년 6월 'CPA BSI'창간호 발간 이래 지난 2년 동안의 발간 흐름을 짚어 본 한국공인회계사회 최중경 회장의 발간 소회(所懷)를 게재했다.
올해 국내 경제 BSI 설문조사 결과 2분기는 30, 3분기 전망치는 37로 집계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현재 경제 부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경기가 악화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74%로 호전된다고 응답한 비율 4%보다 높게 나타났다. 3분기 전망 역시 67%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환경 불확실성, 수출 부진, 내수 침체를 꼽았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영향이 수출과 내수 등 다른 요인에 비해 경기 판단에 있어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공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각국의 '문걸어 잠그기'영향으로 세계교역이 급감하면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수출 감소로 인한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경기 둔화, 세계교역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정 ▲소비심리 개선 여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업의 투자신리 개선 여부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환경 불확실성 확대와 수출 부진,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내수 위축이 우리나라 경제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했다.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주요 요인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주요 산업의 BSI를 분석한 결과, 제약·바이오, 식음료, 유통 산업 등을 제외한 전(全) 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 주력산업이자 기간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조선, 정유 산업의 부진을 매우 심각하게 평가했다.
한편 CPA BSI 내용은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 내의 CPA BSI 포털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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