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약 1년 만에 700선을 돌파했다.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끈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에 의구심이 제기됐음에도 치료제 기대감에 힘입어 관련 업종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2.40포인트(1.78%) 오른 708.7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7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9년 6월 28일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언택트와 바이오주가 코스닥 상승을 주도했다"며 "코로나19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관 매수 우위 속에 전일보다 9.03포인트(0.46%) 상승한 1989.64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955억원, 외국인은 78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78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에 대한 논란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45%)과 서비스업(2.5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1.19%)와 전기가스업(-0.7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1.69%), 네이버(3.98%), 삼성전자우(0.23%), 셀트리온(2.58%), LG화학(1.54%), 삼성SDI(4.25%) 6종목이 상승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00원(0.60%) 떨어진 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총 상승 종목은 550개, 하락 종목은 275개, 보합 종목은 73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연구원은 "코로나 백신 임상 결과에 대한 우려가 한국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230.3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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