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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통합당―한국당 '조속한' 합당 추진…103석 제1야당 탄생 예고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조속한 시일 내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통합당이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 확보 차원에서 미래한국당을 만든 만큼 다시 합당해 여당 견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해 177석 의석을 확보한 만큼, 제1야당인 통합당도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회동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당과 한국당이 조속하게 합당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당)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해 조속히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당은 합당 논의에 필요한 협상 테이블을 만들고 각 당에서 2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21대 국회는 177석의 민주당과 103석(통합당 84석, 미래한국당 19석)의 제1야당 등 거대 양당 체제로 구성될 전망이다.

 

주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합당 시점에 대해 "'조속한'이라고만 하겠다. (여러분이) 궁금한 것은 5월 29일 전에 할 것이냐는 것 아니냐. 최대한 빨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대표도 "통합당은 당헌·당규에 의하면 (합당 의결을 위해) 전당대회나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게 돼 있고, 한국당은 최고위 의결로 가능하다. 오는 19일에 총의를 모으는 일정이 있어 (그날) 의견을 모아 최고위 의결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합당 조건으로 제시한 것은 일종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원 대표는 "분명히 말씀드린 것은 통합당과 한국당은 형제정당이기에 총선 후 합당하고 시기는 판단해서 한다는 것"이라며 "(통합당과) 첫 상견례에서 합당 관련 시기와 절차 방식을 논의한 것이고 그 결과를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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