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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편관칠살(偏官七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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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인이 찾아왔다. 아들이 사귀는 아가씨가 있는데 결혼까지 한다고 해 생일을 물어봤단다. 둘의 궁합이 궁금하고 아가씨 자체의 성품과 사주에도 관심이 갔다. 팔자를 뽑아보니 편관격인데 천간의 시(時)에도 편관이 자리 잡았다. 대운에도 사십 대에 편관인지라 영락없는 관살혼잡의 기운이 특징이다.

 

편관 기운이 강한 여자나 남자는 매력이 돋보이는지라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 둘이 한창 좋아지낼 때야 오죽하겠는가? 그러나 향상하는 것은 없듯이 시간이 흘러가면 자기 기질을 숨길 수 없는지라 편관 특유의 강한 기질이 발휘되면서, 특히나 관살 혼잡인 여자의 경우 슬슬 남편과 불화의 기운으로 넘어가니 참으로 운명의 길을 거역하기가 힘든 것이다.

 

편관이라고 다 강하고 나쁘다고만 볼 수 없겠으나 모든 기운은 양면적인 특성이 있다. 팔자의 구성 요소에서 서로 힘을 주거나 뺏거나 하는 상호작용이 있기에 글자 하나의 특성만 가지고 운명을 판단하는 것은 하류나 하는 해석이다. 그러나 편관 작용이 안 좋게 펼쳐질 때는 그 고통의 무게가 남다르기에 이 편관성을 가지고 있거나 편관운이 들어올 때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를 의미하는 일간으로부터 보자면 일곱 번째 위치하면서 부정적으로 극하는 기운이 강하기에 칠살(七殺)이라는 별칭까지 있게 된다. 부인에게는 아들 결혼을 말릴 수도 없고 팔자구성 설명만 해드릴 수밖에 없었다. 남자의 편관은 자식 즉 아들 자리가 된다.

 

직역으로는 자식이 아버지의 자리를 뛰어넘는 것이다. 가정에서도 아들이 과년하게 되면 아버지는 힘으로나 권한으로나 아들 특히 장남의 눈치를 보는 일이 많아지게 된다. 반면 풀이에 보면, "아버지는 아들로부터 극을 당함에 기뻐한다." 라고도 하는 것이다. 아버지를 능가하는 자식의 성장과 힘을 기쁘게 여기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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