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주호영(5선, 대구 수성갑) 의원이 당선됐다. 주 의원은 8일 '통합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전체 84표 중 59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원회 의장에는 이종배(3선, 충북 충주) 의원이 당선됐다. 주 의원과 경쟁한 권영세·조해진 당선인 조는 25표를 얻어 낙선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첫 1년 동안 84석 규모의 통합당을 이끌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같은 날 권리당원 투표에서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가결한 만큼 주 원내대표는 180석의 거대 여당과 협상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당선 소감에서 "참으로 어려운 때에 어려운 일을 맡게 됐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데 대해 감사와 기쁨보다 책임감이 어깨를 많이 누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 원내대표는 "여러분이 다 공감하겠지만 당이 바닥까지 왔다. 1∼2년을 제대로 못 하면 우리는 다시 재집권을 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서 사라지는 정당이 될 거라는 절박감이 있다"며 "우리는 패배 의식을 씻어내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분 한 분이 전사라는 책임을 가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고질적 '당내 의사결정 과정 문제 해결'과 '결정되면 승복하는 풍토'를 만들면 가까운 시간 안에 국민의 사랑이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1당 2역만 해도 충분히 이긴다"며 "우리가 그간 못했던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평가제로 뒷받침하고, 평가해서 한 분 한 분 멋진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러분과 함께 당을 다시 살려내 2년 후 대선·지방선거 승리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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