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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 "대화·초개인화 AI 기술로 글로벌 기술기업 될 것"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가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화 및 초개인화 AI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스켈터랩스

구글 엔지니어와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을 지낸 인공지능(AI) 전문가가 설립한 기업 스켈터랩스가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구글에서 일하면서 AI 원천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AI 전문기업을 창업한 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골든게이트벤처스, 롯데홈쇼핑 등으로부터 1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받았다.

 

조 대표는 "AI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구글에서 AI를 산업적으로 재발견할 기회를 가졌다"며 "구글에서 어떻게 뛰어난 인재를 모아 동기를 부여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어 가치 있는 기술을 만드는 지 배우면서, '제대로 된 기술 기업을 만들어보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만들어 그 가치가 사업적으로 환산되도록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조 대표는 AI 분야에서 대화와 초개인화 2가지를 사업 영역으로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대화 영역에서는 자연어 이해를 기반으로 챗봇을 설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어요. 음성인식(STT)·음성합성(TTS), 기계독해(MRC)를 'AIQ.TALK'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켈터랩스는 특히 지난 1월 자체 개발한 한국어 AI 언어모델이 한국어기계독해 데이터 셋인 'KorQuAD 1.0' 기반 성능 평가 리더보드에서 F1 스코어 95.15점을 받아 1위를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다. 'KorQuAD 1.0'은 LG CNS가 공개한 한국어 질의응답 데이터셋이다.

 

스켈터랩스의 챗봇 솔루션 'AIQ.TALK 챗봇'. /스켈터랩스

"기술적·제품적으로 가치가 높은 챗봇을 설계하는 데는 세부기술의 성능이 중요합니다. 그 중 '의도분류'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핵심 중 하나로, 텍스트이든 음성이든 사람이 하는 말이 어떤 의도를 가지는 지 분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어 기준으로 이 부분에서 작년부터 글로벌 톱 기업들보다 나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가움을 표현하는 인사도 어떤 사람은 '안녕?'이라고 말하고, '헬로' '하2' 등으로 변형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같은 메시지를 모두 같은 의도로 분류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챗봇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AIQ.TALK 챗봇'을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이 롯데쇼핑의 표준 챗봇엔진 프로젝트 중 핵심엔진으로 채택돼 롯데 통합 모바일 쇼핑 앱인 '롯데 ON'의 챗봇 '샬롯'에 구축 진행 중입니다."

 

스켈터랩스는 또 개인화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용자의 선호도, 습관을 이해해 기업이 보유한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기술분야에서 지난해 SDK(소프트웨어 개발 킷) 베타 버전을 론칭했다.

 

스켈터랩스의 초개인화 솔루션 'AIQ.AWARE' 대시보드. /스켈터랩스

"초개인화 기술로 AI를 통해 추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세밀하게 고객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애플리케이션 및 웹 기반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가공한 후, AI 추론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정확도 높은 예측을 할 수 있다면, 상품 추천을 비롯해 고객 한명 한명에 맞춤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스켈터랩스는 산업 분야에 상관없이 사용자와 상품을 심층 분석하는 초개인화 솔루션 'AIQ.AWARE'를 출시했는데, 현재 e커머스 및 여행 기업과 PoC (기술검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AI는 경험과 지식이 결합돼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많이 있느냐가 기술기업의 경쟁력을 말하는데, 훌륭한 인재들을 보유한 게 가장 큰 자산입니다. 70명의 인원 중 70%가 엔지니어 인력들로, AI 분야에서 학문적으로는 물론 현장 경험에서도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습니다."

 

조 대표의 이 같은 안목은 몇 차례 창업한 경험에서 비롯된다. 박사과정을 마친 90년대 지금의 무료 인터넷 전화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창업 후 엑시트한 적이 있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능한 엔지니어들과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도 창업했다. 이 후 구글코리아가 처음 만들어질 때 한국으로 돌아왔다.

 

"AI가 낯선 개념이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기술 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의 대다수 기업들이 AI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희도 지난해까지 기술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데만 집중해왔다면, 올해는 유의미한 사업 성과를 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해외 시장 교두보를 탄탄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해외 진출 등에 투자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약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술이라면 어느 시장이든 진입할 수 있기에 세계 최고의 기술을 만들어 문을 두드릴 생각입니다."

 

조 대표는 스켈터랩스가 집중하는 분야에서 만큼은 글로벌 위치에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저희 회사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 일상을 이해하고, 도아주고, 더 나아지게 하는 머신 인텔리전스의 혁신을 이룬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데, 저희 기술로 이 비전이 그대로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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