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삼성카드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예상치)를 상회했다. 르노삼성 배당 축소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카드 주가 전망은 밝다는 판단이다.
3일 하나금융투자는 "매년 1분기 발생하는 르노삼성 배당이 2019년 309억원에서 올해 97어원으로 급감했음에도 실적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면서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삼성카드 순익은 11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감소했다. 르노삼성 배당이 급감한 영향이다. 다만 카드론 취급고가 전년동기대비 19.0% 늘었고, 시중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이 9.9% 감소하면서 순이자이익이 큰 폭 개선된 영향이다. 우려가 컸던 대손비용도 964억원에 불과했다.
최정욱 하나금투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영업비용 감소 효과가 실적 개선을 수반했다"면서 "건전성에서 이상 징후는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레버리지 비율이 3.2배에 불과해 금융위원회의 카드사 레버리지 한도 8배로 상향하는 이벤트와는 큰 관계가 없다.
최 연구원은 "매년 5~6%대로 성장률을 제한하던 대출자산 잔고 확대 제한 또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최근 규제 완화 분위기는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장 여력이 있는 곳은 카드론 부문인데 카드론 증가시 대손비용률 상승 우려도 있찌만 신용카드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카드사의 심사·한도정책·회수능력 등 리스크 관리 능력이 전반적으로 제고됐다는 점에서 우호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추정 순익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35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상품자산 연체율 1.15%로 9bp(1bp=0.01%)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이고, 연체채권회수율도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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