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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삼성SDI, 이번에도 매수 기회"

삼성SDI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EV 배터리 부문 성장성을 감안하면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실적 눈높이 하향이 가져올 수 있는 단기 주가 조정은 여전히 확고한 EV 배터리 부문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또 한번의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시각에서다.

 

올해 1분기 삼성SDI는 매출 2조400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 늘고, 55% 줄었다고 밝혔다.

 

김현수 하나금투 연구원은 "중대형전지의 경우 유럽 전기차 판매 호조와 일부 고객사들의 물량 선주문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높아졌지만 소형전지의 경우 전동공구,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이 추정하는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0% 감소한 626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중대형 전지 중 EV 부문은 유럽의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나 고객사 물량 증가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글로벌 소형전지 시장 성장세 둔화로 매출 감소가 전망돼서다.

 

김 연구원은 "EV배터리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구조에 진입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EV 배터리 성장세가 향후 주가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3년 PBR 밴드 상단에 근접한 현 주가는 EV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을 통해 리레이팅(재평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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