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보험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국 내 15개 호텔 매각과 관련한 계약 이행을 두고 공방전을 주고받고 있다. 안방보험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호텔 매각과 관련한 계약 이행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측은 "안방보험이 계약 이행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맞받아 쳤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방은 미래에셋글로벌 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미국 델라웨어주 형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래에셋이 호텔 매각 절차에서 계약 기간이었던 지난 17일까지 58억달러(7조1108억원)에 달하는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안방은 법원에 제시한 소장을 통해 "인수 계약과 특정 지분약정서에 명시된 의무들을 명확하게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안방이 미래에셋 측에 매각하기로 한 호텔들은 2016년 미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한 부동산이다. 뉴욕 JW매리어트 에식스 하우스 호텔, 와이오밍주 잭슨홀의 포시즌스 호텔 등 유명 고급호텔들이 포함돼 있다.
소송 사실이 알려진 후 자연스레 미래에셋 재무건전성에 대한 의혹이 터져 나왔다. 코로나19 여파로 호텔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며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협상 과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주가 급락을 겪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의혹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미래에셋 측은 "안방이 계약이행 조건 일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자금 문제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딜 클로징(deal closing·인수계약 완료) 시점에 이견이 있어 세부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금 문제는 전혀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소송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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