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또다시 칼을 빼들었다. 지난 9일 발표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안정화 대책에도 관련 종목들의 괴리율 확대가 계속되자 추가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22일 장이 끝날 때까지 신한 레버리지WTI선물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원유선물혼합ETN(H)의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23~24일 이틀간 이들의 거래는 정지된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실시간 지표가치 대비 시장가격 괴리율은 이날 오전 605.67%로 치솟았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괴리율도 149.12%로 급상승했다. 이 같은 괴리율 수치는 해당 종목의 실제 가치가 시장가격의 7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여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
이후 오는 27일 거래는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재개된다. 그런데도 매매거래를 재개하는 당일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으로 거래 정지를 연장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초자산인 WTI원유선물이 50% 이상 하락하면 지표가치가 0원이 돼 투자금 전액 손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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