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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올해 마지막인 대입 적성고사전형, 어떻게 대비할까

올해 마지막인 대입 적성고사전형, 어떻게 대비할까

 

가천대, 삼육대 등 11개 대학서 4485명 선발

 

학생부 4~5등급대 주로 지원, 수학 성적 좋으면 비교우위

 

2021학년도 적성고사전형 실시대학 /진학사

올해 고3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성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적성고사전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입 적성고사전형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엔 폐지되므로 올해 적성고사로 대학에 가는 마지막 기회다.

 

16일 진학사와 각 대학에 따르면, 적성고사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되지만, 학생부 성적은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데 있어 큰 영향력이 없다. 학생부 1등급부터 5~6등급까지 점수 차가 적고, 적성고사 1,2 문제를 더 맞히면 학생부 점수차를 뛰어넘을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적성고사 전형은 4~5등급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이 되곤 했다. 같은 이유로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 취지에 어긋나 내년엔 폐지된다.

 

2021학년도 적성고사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총 11개 대학으로 인원은 4485명이다. 홍익대세종이 올해부터 적성고사전형을 폐지하는 등 전년도 12개 대학 4789명 모집에서 304명 감소했다.

 

한국산업기술대와 고려대세종 역시 올해 적성고사전형 선발인원을 각각 100명, 30명씩 줄였다. 반대로 가천대 적성우수자전형은 전년보다 16명 많은 1031명을 뽑고, 한신대도 전년보다 51명 많은 355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12개 대학의 적성고사전형 경쟁률은 평균 18.3대 1로 높다. 가천대 적성우수자전형이 27.5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육대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이 23.1대 1로 높다. 고려대세종 학업능력고사전형은 전년도 1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홍익대세종의 적성고사 폐지에 따라 올해 경쟁률 상승폭이 다소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적성고사전형은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은 편으로 지원 학생은 대체로 3~5등급대다. 내신 3등급과 5등급간 반영 점수 차가 크지 않고, 적성고사 1~2문제로 만회가 가능하다. 가천대와 수원대의 경우 3등급과 5등급 점수 차이는 6점인데, 이는 적성고사 두 문제를 더 맞히면 만회할 수 있다. 평택대, 성결대도 두 문제, 서경대, 한국산업기술대는 세 문제 정도로 내신 점수차를 극복할 수 있다.

 

반면 삼육대의 경우 3등급과 5등급 점수 차이는 18점으로 이를 극복하려면 적성고사 6문제(3점 문제 기준)를 더 맞춰야 한다. 이에 지원자의 내신에 따라 적성고사전형 지원 대학을 고려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다만 적성고사전형은 반영 교과의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내신 등급이 학교마다 다르게 산출될 수 있으므로 대학의 계산 방법을 확인하는게 좋다.

 

적성고사는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출제하므로 시험 과목, 문항 수, 시험 시간 등이 다양하다. 시험과목에서는 국어와 수학, 2과목만 지정해 출제하는 대학이 총 8개 대학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시험과목에 영어를 포함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을지대뿐이다. 수학 범위의 경우 자연계열 모집단위라고 하더라도 수학나형이므로 인문계열 학생들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도전하는 것이 가능하며, 자연계열 학생들은 수학나형에 대한 문제 풀이 연습이 필요하다. 인문, 자연계 공통적으로 수학 과목의 변별력이 가장 크므로 일반적으로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다.

 

출제 문항은 대체로 40~60문제다. 고려대세종과 서경대가 40문제로 문항 수가 가장 적고, 삼육대, 수원대, 한성대, 한신대는 60문제로 문항 수가 가장 많다. 적성고사 난이도는 '쉬운 수능'을 표방해 쉽지만, 풀이 시간은 평균 1분에 1문항을 풀어야 하므로 실전 연습이 충분해야 유리하다. 가천대는 50문항을 60분 이내에, 삼육대는 60문항을 60분 이내에 풀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적성고사는 수능과 유사하고 내신 영향력이 작아 접근이 용이하지만, 그만큼 타 전형 대비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며 "각 대학 모의적성고사, 과거 기출문제 등을 통해 대비를 충실히 해야하며, 타 영역과 비교해 수학 성적에 자신있는 수험생들이 적극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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