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2019년 임금협상을 마무리 타결하고 노사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 극복에 힘을 모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13~14일 이틀간 진행한 2019년 임금협상안 조합원 투표는 찬성 53.4%로 가결됐다. 같은 기간 투표를 거친 르노삼성의 임금협상안 역시 찬성 70.2%로 최종 타결됐다.
양사는 최근 출시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와 XM3의 국내 흥행으로 물량 확보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사간 화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수출 시장에서도 현대차 투싼, 코나 등과 '빅3'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노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트레일블레이저의 신차 효과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1만4897대 수출을 기록하며 전원 대비 41.5% 증가했다. 국내는 물론 수출까지 흥행 청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노사 화합은 생산량을 끌어올리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역시 임협 타결로 XM3의 수출 물량 생산 가능성을 끌어올렸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한국지엠의 경우 임금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 등으로 2020년 임금협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번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 53.4%로 겨우 턱걸이 가결을 이끌어냈다.
우선 한국지엠은 이번 임금 협상 타결에 따라 공장 가동률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이번 임협 타결로 향후 수출 물량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위탁생산 종료로 급감한 수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노조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XM3의 수출 물량을 르노그룹 본사로부터 배정받을 가능성도 높였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르노삼성은 우선 내수 시장에서 존재감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XM3 출시 전까지 주력 모델 노후화로 고전했다. 그러나 XM3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2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몰이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업계에 위기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간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생산으로 글로벌 시장의 신뢰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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