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제이엘케이는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폐질환 AI 분석 솔루션 '제이뷰어엑스'를 중국에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증된 제품은 리아오닝 전력병원, 단동시 관전병원, 길림성 연변 제2병원, 연길시 병원 등 5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제이엘케이는 이 중국 병원들을 거점으로 삼아 중국 전역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뷰어엑스'는 흉부 엑스레이(X-ray) 이미지 데이터에 대한 AI 분석을 통해 폐질환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소형화·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휴대용 의료 장비에 쉽게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장소나 외부 환경의 제약 없이 쉽고 빠르게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그 결과를 높은 정확도로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 CE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식약처 인증까지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이 같은 시장 확대 전략이 코로나19 조기 진단에 성공한 최근 연구 결과에 힘입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 연구진들은 지난 3월 초 코로나19 환자들의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 데이터를 입수해 AI로 분석한 결과, 폐렴 조기 진단에 엑스레이 데이터로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수가 많아도 엑스레이 이미지 분석만으로 빠르게 치료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민 대표는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제이뷰어엑스가 중국 5개 병원에 도입된 이유는 그동안 우리 AI 폐질환 분석 솔루션이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큰 신뢰를 받아온 점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의료 시스템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우리 AI 기술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곳에서 쓰임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AI 솔루션 기증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지난 8일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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