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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6조원어치 샀던 개미, 최근 일부 차익실현

-'동학삼전운동' 끝났다?… 삼성전자 일부 매도

 

-추후 지수하락 예상에 빠른 차익실현

 

개인 투자자·외국인 기간별 순매수, 순매도 상위 종목(ETF 제외). 단위:억원 /한국거래소

시장이 반등국면에 들어서자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저점일 때 사들였던 우량주를 일부 팔아치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지수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일부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기업 실적 악화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던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7조619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1조5438억원 샀다. 같은 기간 두 종목에 이어 개인투자자 순매수 3위에 올랐던 SK하이닉스(7491억원)의 10배 이상 삼성전자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장 순매수 금액의 30% 이상이 삼성전자에 향했다. '동학개미운동'과 '동학삼전운동'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개미들의 신뢰감은 특별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가 브이(V)자 반등을 나타냈던 과거의 학습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개인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 일부를 매도했다. 지난 주(6~10일) 개인투자자 매도종목 1위에 오른 것. 순매수 1위에서 순매도 1위로 반전됐다. 1주일새 180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23억원), SK하이닉스(909억원) 등 시가총액 대형주도 순매도 종목 상위에 랭크됐다.

 

현 시점을 차익 실현의 적정기로 봤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19일 삼성전자를 샀다면 15%에 가까운 이익을 거둔 투자자가 나타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전보다 훨씬 똑똑해졌다"며 "과거 처럼 무작정 존버(무조건 버틴다라는 뜻의 속어)하려는 이들도 많이 없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슈 이후 개미가 3월 말까지 사들인 순매수 금액(7조6192억원)을 감안한다면 최근 매도를 추세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외국인은 최근 개인과 정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한 주 동안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1704억원 순매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23억원), LG화학(547억원)을 순으로 많이 샀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무려 4개 종목이 개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에 속했다. '동학개미운동'과 반대로 개인이 뱉어내고 외국인이 받아낸 셈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노선을 탄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손을 들어주는 분석이 나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주식의 V자형 반등이 8~9부 능선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익 추정치가 내려간 데다 개인 직접투자자금의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 1900선 내외에서 비중 축소를 권한다"고 했다.

 

증시가 단기 과열 구간에 진입해 매물 소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긴 호흡의 투자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당장 수익에 집착하기보다 기업 가치에 투자하라는 얘기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특정 시점에 투자를 올인하기보다 매수 시점을 적당히 분산해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좋다"면서 "장기투자 방식의 합리적인 투자 문화로 가야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둘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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