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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쌍용차 마힌드라 400억 수혈…한국지엠·르노삼성 '임협' 온도차

쌍용차 평택공장 회사 전경.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해외 완성차업체를 대주주로 둔 국내 완성차 '스몰3'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대주주인 미국의 제네럴모터스(GM)과 유럽의 르노, 인도의 마힌드라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가동중단 등의 문제로 경영 실적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국내 3사는 위기 대응을 위해 노사 갈등의 폭을 좁히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숨통트인' 쌍용차 마힌드라서 400억원 수혈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당초 쌍용차에 지원하기로 한 2300억원 규모의 신규자본 투입 계획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철수설'까지 나왔던 쌍용차가 한숨을 돌렸다.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대해 이달 400억원의 특별 자금 수혈을 결정했다.

 

쌍용차는 지난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마힌드라의 400억원 신규자금 조달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신규자금 조달은 긴급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대여금으로 처리하고 한국과 인도의 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바에 따라 조속히 자본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10일 쌍용차 임시이사회에서 마힌드라가 이달 400억원의 특별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방침을 설명했고, 쌍용차 이사회가 이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마힌드라가 약속한 400억원 지원이 조기에 결정됨에 따라 유동성을 확보하고 마힌드라의 쌍용차 철수설 등 시장의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쌍용차는 아울러 7일 쌍용차 부산물류센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약 200억원이며 이달 안에 대금이 쌍용차로 들어와 유동성이 추가로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번 이사회 결정을 계기로 새로운 투자자 물색 등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마힌드라의 다양한 지원방안 실행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지난 5일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5000억원이 향후 3년 동안 필요한 자금인 만큼 앞으로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필요 자금을 조달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지엠·르노삼성 임금협상 온도차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신차 출시로 올해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지난해 임금협상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수출길도 둔화세를 보이면서 위기감은 확산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25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임금협상 리스크'를 해결하는 듯 보였지만 노조의 내부 갈등으로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5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30일과 31일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확대간부합동회의가 일부 조노 대의원들의 보이콧으로 무산되며 이달 6~7일로 연기했다. 이후에도 노조 내부 갈등 확산으로 두 차례나 투표 일정이 무산됐다. 오히려 르노삼성보다 일찌감치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노사간 협력을 예고했지만 오히려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성갑 지부장이 이끄는 노조 집행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해야 하고, 조만간 올해 새로운 교섭이 시작되는 만큼 지난해 임협을 하루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 내부의 정치적 대결 구도로 갈등은 고조된 상태다.

 

반면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깊어졌던 르노삼성은 지난 10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분위기 반등에 나섰다.

 

그동안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9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9년 임금 협상을 위한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동안 회사는 신규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 노조의 이해를 구했고,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비롯한 직원들의 보상 및 처우 개선을 주장해 온 탓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내수 판매 증진과 제조 경쟁력 개선 활동을 통한 미래 물량 확보를 위해 노사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2019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을 비롯해 일시 보상금 총 888만원 지급(이익배분제·PS 258만원 기지급분 포함), 매월 상여기초 5%를 지급하는 공헌수당 신설(고정급 평균 연 120만원 인상) 등이 골자다. 특히 공헌수당 신설로 통상시급 4.7% 인상과 함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증가 효과를 거두게 됐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분위기가 바뀐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자본을 대주주로 둔 국내 완성차 업체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건 노사 화합을 통한 신뢰 확보가 우선"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노사 갈등은 위기를 증폭시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반복되는 임금협상은 외국계 완성차 업체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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