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서울 전체 학교에 '무선AP'·'와이파이 공유기' 설치된다

서울 전체 학교에 '무선AP'·'와이파이 공유기' 설치된다

 

서울시교육청, 온라인 개학 대비 '원격수업 지원 방안' 추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4월 월례조회를 영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9일부터 시작되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서울 전체 학교에 무선AP와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하는 등 원격수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휴업 기간 중 학생 학습 공백 최소화와 원격수업 준비를 위해 '서울형온라인교실 운영 계획'을 수립해 지원해왔다. 희망 학교와 교사를 대상으로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 위두랑, 구글 클래스룸 등 다양한 시스템 활용법 등을 익히도록 지원했다.

 

초·중·고 9교를 선정해 원격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운영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문제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온라인 개학 이후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 지원팀'을 신설하고 원격수업 접근이 어려운 학생 지원 방안도 마련해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서울시와 자치구 공동 재원을 마련해 법정 저소득 가정 학생 1인당 약 70만원 씩 지원해 스마트기기를 대여토록 했고, 교육부가 지원한 스마트 기기도 우선 대여토록해 9일 온라인 개학에 대비하도록 했다.

 

특히 교사들의 원격수업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학교 교무실에 무선AP 1대(150만원 이내)를 우선 지원하고 스쿨넷 서비스를 통해 전 학교에 일괄 임대 형태로 와이파이 공유기 설치도 지원한다. 또 원격수업 참여 교사 대상 1개월분 휴대폰 통신비(3만원)도 지원한다. 학교별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자재를 우선 구입하도록 재정 집행 절차를 간소화하고 모든 학교에 1000만원 범위에서 예산도 지원키로 했다.

 

원격수업 운영 중 갑작스럽게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지원하는 '찾아가는 샘카' 5대를 운영하고, 스마트기기 700대를 구비해 기기 대여와 프로그램 설치 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교사들의 온라인 학습자료 제작도 지원한다. 특히 실습 위주 직업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중심으로 '서울 직업계고 미디어자원 활용 오픈 스튜디오'를 구축해 원격 수업 학습자료 제작 지원에도 나선다.

 

아울러 직업계고 실험과 실습 원격수업 지원 방안, 과목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교과 온라인학습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온라인학습 플랫폼에서는 전기전자, 건축토목, 기계, 재료, 정보통신 등 교과군 내 실무과목의 능력단위별 자료를 제공해 지원할 예정이다.

 

각 학교에 원격 수업 계획과 절차, 담임교사 역할, 출결 처리 방법 등 '원격수업 운영 지침'을 마련해 안내해 온라인 개학과 수업이 안정 운영되도록 했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담임교사와 학부모가 유선, 온라인 소통토록하고, 학생 발달단계에 맞는 EBS 방송 시청, 학습자료 제시 등 학교별 방안을 안내했다.

 

유치원의 경우 개학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원격교육 '집콕유치원'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 엠보팅, 카카오 오픈채팅 등 소통 창구를 마련해 현장 교원 아이디어를 모아 향후 원격교육 운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 온라인 개학 이후 한 달간 교육감 지시에 따라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에 집중하도록 긴요하지 않은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수업과 무관한 연수, 회의, 행사 참석 등은 지양키로 했다. 수업과 무관한 공문 발송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또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는 9일부터 출근하는 교직원과 돌봄참가 학생 대상 중식이 지원된다. 교직원 급식은 예외적인 경우다.

 

조희연 교육감은 "온라인교육으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는 없다"며 "힘든 환경에서 주말도 없이 밤낮으로 학습자료를 제작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원격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학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여려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일 수 있다.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지속 경청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