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일본의 경제보복,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끊임 없는 대내외적 이슈가 기업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2월결산 코스피 기업 583곳(제출유예·신규설립·분할합병·감사의견 비적정·금융업 등 69개사 제외)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장사들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006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0.29% 증가했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102조원으로 전년보다 37.04%, 순이익은 52조원으로 52.82% 급감했다.
총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09%로 전년보다 3.03%포인트 떨어졌다. 1000원어치를 팔아 50.9원을 벌어 들인 셈이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1.48%)를 제외할 경우 상장사들의 경영 실적이 후퇴하고 있는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들의 총 매출액은 1776조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74조원, 순이익은 31조원이다 .
코스닥 기업의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0% 이상 감소했다. 코스닥 기업 946곳(보고서 미제출·상장폐지 사유·감사의견 비적정 등 108사 제외) 결산 연결 기준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8.39% 늘어난 181조 5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조2903억원으로 6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조1607억원 10.47%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12%로 전년보다 0.18%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장사는 1000원어치를 팔아 51.2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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