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자동차 안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No.1 자동차극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적 활동에 제약이 많은 구민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자동차극장은 중계동 노해근린공원에서 이달 28~29일, 내달 3~5일, 하루 1회씩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3월에는 '라라랜드', '쥬라기월드 5: 폴른킹덤'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상영된다. 4월 영화는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영화관은 이벤트가 열리는 날 오후 6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영화는 한 시간 뒤인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공원 내 가로 15m, 세로 7m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전용 상영관은 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3270㎡ 규모로 마련된다.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요일별 선착순 80대 기준으로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는다. 희망자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네이버 폼'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노원문화재단 문화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영화 상영 전 전용극장을 방역 소독한다. 영화관람 차량 출입 시 운영요원들이 손소독과 발열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정신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된 자동차극장의 영화 상영으로 잠시나마 마음 편히 영화를 보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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