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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같이 살자, 앞으로도

김재웅 기자

온 국민이 하나가 됐다.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동참한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온정의 손길과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도 힘을 보탰다. 삼성이 글로벌 사업장을 총동원해 마스크 공수작전을 펼쳤고, SK하이닉스는 기부받은 마스크를 사회에 환원했다. LG는 해외에서 격리된 국민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알려지지 않은 선행도 많다.

 

정부도 화답했다. 경영에 부담이 될만한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자금난을 우려해 대규모 지원 정책도 내놨다.

 

증권가에서는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말도 나온다. 개인들이 외인들이 팔아치우는 주식을 모조리 사들이면서 주가 폭락 사태를 최소화하면서다. 재계도 자사주 사기에 동참한 덕분에 증시는 일단 반등까지 이뤄낸 상태다.

 

여기서 끝나면 안된다.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유통 시장과 금융망이 무너지는 '넥스트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엄습해오고 있다. 이미 재계는 사회 기여도를 높인 사회적 안전망을 다시 구성해야한다는 의지를 밝히며 사회 안정에 기여할 방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정부는 그동안 쏟아부은 재정을 어떻게 메꿀지 답을 찾아야할 것이다. 서민들과 기업에 추후 막대한 세금을 물려 '줬다 뺏을' 심산이라면 일찌감치 포기해야 한다.

 

신산업 분야에서도 이제는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생활 양식이 완전히 뒤바뀌면서 극장 등 전통적인 사업이 크게 무너진 반면, 배달과 웹스트리밍 사업은 대박을 터뜨렸다. 어쩔 수 없는 시대 변화이지만 외면해서는 안된다. 택시 사업을 고사시키려다가 역풍을 맞은 타다와는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온 국민이 화합하는 역사적인 시기다. 그 누구보다도 슬기롭고 현명하게 전세계적 재난을 이겨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서로 싸우기보다는 함께 살자는 생각으로 미래를 꿈꾸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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