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역사상 24일(현지시간)은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대규모 경기부양안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폭등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112.98포인트(11.37%) 오른 2만704.9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11% 이상 치솟은 것은 1933년 이후 처음이다. 87년만에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 다우지수 120년 역사상 역대 5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 이전의 최고 상승을 기록했던 날은 15% 이상 상승했던 1933년 3월 15일이었다.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직격탄을 맞았던 종목들이 크게 뛰었다. 석유업체 셰브런이 23%,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21% 치솟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폭등했다. 209.93포인트(9.38%) 상승한 2447.33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 13일 상승률(9.29%)을 웃도는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로 11년여만의 최대 상승 폭 기록을 다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557.18포인트(8.12%) 오른 7417.8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조만간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전화 회의를 통해 과감한 대응을 약속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G7은 공동성명에서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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